국내최대 편백림1 전남 고흥 팔영산, 봄맞이 산행 모임 산행도 석 달 만이다. 한 주 전 공주대간길을 걸으면서도 걱정되는 것이 이번 모임의 산행에 악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무척 신경이 쓰였다. 수요일에는 근 10년여 동안 하지 않던 배구를 하면서 가로막기를 한답시고 수없이 깡충깡충 뛰었더니 허벅지에 알이 배겼다. 남들에게 피해나 주지 않고 산행을 마칠 수나 있을까? 금요일, 아~ 이 모임은 술자리가 너무 길다. ㅠㅠ 새벽에 출발하는 일정상 많이 자중을 했건만 칼처럼 딱 끊기기 어렵더만... 그래 사람이 살다보면 모든 게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되겠어. 그래도 근접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거지. 살짝 도망을 나왔는데도 자정을 넘겼다. 그 시간에 대체 뭘 준비할 수 있겠어. 5시부터 아내가 도시락을 준비해준다고 불을 켜고 분주히 움직인다. 그런 느낌은 들었.. 2015.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