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1 꽃샘_2011.03.01. 3월 1일, 오랜만에 온전하게 하루를 쉬게 되었나봅니다. 헌데 밖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참 을씨년스럽다. 얼마만의 휴일인데... 아쉬움 아쉬움이 남아 다시 베란다에서 밖을 쳐다봅니다. 아니 이 놈의 날씨가? 눈이 내립니다. 쎈 바람을 타고 눈이 휘몰아칩니다. 산행을 포기해야겠군. 혹시나 혹시나하는 마음에 다시 베란다에 섰다. 손을 밖으로 내미니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없다. 그리고 집 앞 산을 바라보니 희긋희긋하게 내려앉은 설경이 나를 가만 놔두지 않네요. 주섬주섬 옷을 입고는 아이들이 잡아끄는 바지자락을 쥐어 빼앗고는 산으로 향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의 눈이었는데 세사을 이렇게 만들어 놓다니... 보는 사람들마다 입에서 탄성이 나옵니다. 동네 뒷산에서도 높은 산에서는 봄즉한 설경을 맛봅니다. 그렇.. 201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