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역1 [대중교통] 도봉산 산행이야기_2013.02.23. *설렘과 두려움 일찍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인지 산행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새벽녘 잠자리가 그리 편하지는 않았다. 그 편치 않음은 일방적으로 피곤함으로 쏠리는 것이 아닌... 뭐랄까? 초등학교 소풍 때의 그것? 지난 초가을부터 시작된 설악과 도봉에 대한 내 애정은 무릎통증 때문에 미뤄야만했다. 그렇다고 그 동안 산행을 아예 접은 것도 아닌데, 나와 밀당을 즐기려는 건가? 날을 잡을 때마다 다른 일이 생기거나 다른 곳 산행에 동참하고... 무엇보다 같이 가자고 아무리 연막을 피워도 꿈쩍 않는 내 주변사람들도 참 대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통증이 제일 걱정이다. 주말이 다가올수록 왼쪽무릎이 자꾸 신경을 거스르게 한다. 일상 속에서도 그 조금씩 느껴지기에 머릿속 한 구석엔 그놈의 ‘공포’가 지긋이 계속 나를 .. 2014.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