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사골트레킹1 지리산 뱀사골 오랜만에 가벼운 트레킹이다. 아들녀석과 함께 가고자했는데, 전날 서울 나들이가 좀 버거웠던지 아님 은근히 부담이 되었는지 아침에 일어나려 하지 않는다. 같이 타지의 산행을 해 본지가 한참이어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라 내도 좀 기대를 했건만... 단체 산행인데, 사무국장님이 못 나오신다는 소식에 괜히 부담이 되었다. 아무래도 억지로라도 끌고 나올 수 있었는데, 이것저것 단체 산행에 신경을 쓰다보면 아이에게 소홀할 것 같아서 내심 녀석이 포기하길 바란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도착했다. 피서객들에게는 이른 시간인가보다. 계곡이 아직까지는 한가하다. 하루종일 얼마나 푹푹 찌려는지 평지를 걷는데 벌써 땀이 한 바가지다. 계곡 시작지점. 엄청나게 깊은 지점이다. 물빛이 예사롭지 않다. .. 2017. 8.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