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1 화양동 도명산 산행이야기 이틀 이상의 휴가를 내본 적이 있던가? 아무튼 지난 주 목요일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 수요일까지 이어지는 긴 휴가가 어쩐지 낯설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렇지 못하네. 새로운 주가 시작되자 식구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고 한다. 아이들까지 방과후수업에 참석을 해야 한다고 한다. 오랜만에 나만의 시간을 가져 봐? 그동안 가고 싶어 별렀던 산을 찾아볼 요량이었지만 아이들까지 학교에 내려주고 나니 시간이 참 애매하다. 지도책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충북괴산에 있는 도명산에 낙점을 한다. 그간 눈독 들였던 강화도 마니산이나 몇 번이나 맨얼굴을 보여주지 않던 소백산에 비하면 1:30이면 가뿐하게 도착할 거리다.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흥을 맞춰가면서 강을 따라 여유 있게 차를 몰아가지니 .. 2015.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