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억새1 오서산(烏棲山; 790.7m)- 좀 늦었지만 인상적인 황금 억새능선 까마귀가 사는烏棲山 산 이래저래 몇 번 오른 기억이 난다. 추억이라는 빛바랜 일기장에 먼지 쌓인 채로 숨어 있다 헉헉대며 가파른 길에 거친 숨을 내뱉다보니 하나씩 떠오른다.어쩌다 이리 세월만 흘렀는지 모르겠다. 요즘 하는 일도 내 몸뚱이도 장마 한 철 처럼 질척거린다.쌍수산악회 회원님들과 오서산을 찾았다. 2020.11.14. 상담주차장-정암사-계단길-억새능선(왕복)-일부 임도길 따라-정암사-상담주차장 회귀 약 10km, 쉬엄쉬엄 4시간 반이나 걸렸다. 산악회 버스도 보인다만, 우린 번개산행 방식으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했구먼~ ㅎ. #추억1 누구랑 찾았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재룡이었던가? 가파른 길을 벗어나와 억새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는 암릉부분에서 몇몇이 끓여먹던 라면 냄새. 어찌나 구수하던지. 오서.. 2020.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