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산1 장안산(1,237m) 장안산(1,237m) 무룡고개-억새능선-장안산 6.27km | 1:47 | 3.5km/h 여기저기 몸이 삐걱거린다. 심란한 마음에 전화했더니, 녀석은 입원할 상황이다. 100만큼 이야기하면 150이나 200은 더 힘든 녀석이다. 새벽부터 숙취가 찾아왔다. 깜냥껏 마시려 해도 으쌰으쌰 잔 들 때마다 눈속임하기엔 양심(?)이 꺼려진다. 게으른 뒷동산 산행이나 해보려다 얼결에 장안산을 찾기로 한다. 억새와 단풍이 유명한 곳이니 담에 올까 하는데, 아내까지 부추기니 멈춰 설 수 없는 상황이다. 산행 마치고 친구 얼굴 볼 겸 떠나보련다. 제법 먼 거리다. 유가인상 때 연비 높이려 여유 있게 다니던 게 버릇이 되어 과속을 하지 않는다. 그 여유에 크루즈 기능을 쓰니 몸이 훨씬 덜 경직된다. 무룡고개 가는 길은 등산.. 2023. 6.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