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바위1 속리산 막장봉 휴가철에다 폭염이 겹쳐서 그런지 버스 안은 여유롭다. 쌍곡계곡부터 올라왔으면 그 막장봉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어느 정도 동의할 수도 있었겠지만, 우리는 들머리를 제수리재로 잡았다. 괴산에 있는 속리산 막장봉은 광산의 갱도를 닮은 시묘살이 계곡의 끝에 위치해서 막장봉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제수리재부터 3.5km의 암릉 구간을 지나면 나머지 5km는 20분 정도의 급격한 경사를 빼고는 완만한 하산길로 채워진다. 3.5km의 구간은 암릉이 주는 멋진 풍광과 함께 많은 체력소모를 동반한다. 다행히 능선 내내 불어오는 바람이 있어 견딜만했다. 게다가 그 바람에는 찬 기운까지 묻어온다. 목하(目下)! 가을이다. 이빨바위 고도 556m 이동거리0.483km 500미터나 올라왔을라나? 이빨바위까지 가파른.. 2019.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