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봉2 공주대간 4:55 어쩌다 반강제로 내고만 휴가그냥 방구석에서 뭉갤 수 없기에폭염주의보 문자가 난무하는데 어쩔 수 없이 배낭을 메고 나선다.게다가 차를 애터미 연수원에 주차하고옥룡정수장에서 들머리를 잡는 배수진을 편다.이런 날씨에 미쳤나보다. ㅎ칠월을 맘껏 먹어치운 왕성한 숲의 먹성을 타고난 나무들 사이로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 그림처럼 펼쳐진다.능선에 부는 바람이 폭염이라는 근심을 날려버린다.바람이 시비를 걸어 나무와 풀과 아웅다웅거리는 것이 마치 파도소리같다.아~ 얼마만의 여유냐...이제 약잠 좀 자야겠다. 장기대공주대간의 들머리를 옥룡정수장으로 잡는다.휴대전화 GPS로 위치를 잡느라 효자 이각 장려비는 무심코 지나쳐버리고 만다.옥룡정수장은 금강의 물을 끌어들여 정수과정을 거쳐 상수도를 공급하는 시설이다.그 시설은 .. 2019. 7. 29. 강천산 산행이야기_2012.08.11.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 2012.08.11.(토) 13.1km를 6시간 33분 동안 걷다. 강천산-금성산 일대 (강천산주차장-광덕정-깃대봉-왕자봉-형제봉-금성산-북바위삼거리-강천사-원점회귀) *바람 없는 날 강천산은 순창에 있는 산이지만 산을 경계로, 담 너머는 담양이다. 전라남북도의 경계에 있으니, 공주에서 멀리도 온 셈이다. 기세는 꺽인 것 같지만, 아직도 주차장을 향해 쏟아지는 햇볕은 따갑다. 아침이라 아직은 덜 북적대지만 벌써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계곡에 자리를 잡았다. 주차비는 안 받는데,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산에 대한 객관적인 느낌을 가져야 하는데, 강천산은 우리 일행의 기억에 그리 좋은 이미지로는 남지 않을 것 같다. 네게는 .. 201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