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산성1 공주둘레산 - 길동이 엉아를 찾아서... 2010.06.02. 6.2지방선거 투표일이다. 투표를 마치고 뭘 할까 생각하다가 아이들을 위해 금강 둔치로 나가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막상 현관문을 나서며 "우리 홍길동 산성에 가볼까?"하는 말에 가족 모두가 관심을 보인다. 그냥 무성산이 아니고 '홍길동'이란 말이 들어가니까 다들 친근하게 느껴졌나 보다. 투표소는 여느 때와 달리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기표소까지 쫒아와 내 소중한 한 표를 대신하려고 떼를 쓴다. 이렇게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하고, 어제까지 선거운동으로 떠들썩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시내를 가로질러 홍길동산성으로 향한다. 차는 연미산 감고 있는 옛 도로를 타고 한천리로 향한다. 조용한 저수지를 지나자 아이들이 네비게이션의 애니메이션에서 눈을 떼 자연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아이들과 함.. 2014.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