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혈사1 공주 천태산 동혈사지 천태산 동혈사지 마음만 먹으면 그냥 휘~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 산인데,이상하게 인연이 닿지 않는다. 첫번째 왔을 때는 왠지 피곤해서 오르고 싶은 맘이 없어서 근처 수촌리 고분군만 둘러보고 말았다.그리고 오늘.뭐 설악산이나 한라산 오르는 것도 아닌데...날을 잡은 것이 반가운 비가 내리는 날이다.하루 종일 내리는 날이었다. 그래도 잠잠해진 비구름 사이로 밝은 빛이 보이기에 현관문을 벌컥 열어 젖히고 찾았다.하지만 오늘도 400미터도 안되는 작은 봉우리를 올라보지 못하고 돌아선다.어쩐 일이다냐. 쉬지 않고 내리는 비와 숲이 지닌 무서운 생명력 때문에 오늘도 이 작은 산을 넘보지 못하고 돌아선다. 이동 거리는 2km정도 밖에 안된다.비를 맞으면서 길을 찾는다고 헤맨 거리와 시간을 빼면 정말 얼마 안 되는 .. 2017.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