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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후니의 목공 DIY

스님들의 찬장

by 여.울.목 2014. 10. 26.

아이들과 가을을 만끽하고자 마곡사를 찾았다.

 

다른 때 같으면 수련 중이라며 개방하지 않던 문이

11월 초까지 있는 군왕제라는 행사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 활짝 속 내를 보여준다.

 

스님들이 차를 마시는 공간까지 찾아 볼 수 있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기품 있고, 우아하기까지 한 찬장?

 

진열장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거북스럽게 많이 드러내기 보다는 절제의 아름다움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내 발길을 잡고는

사진으로 담아보게 한다.

 

아마도 가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성품까지

고스란히 베어든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