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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목공 DIY

진열장 선반, 코너장

by 여.울.목 2014. 11. 29.


사각지대 진열장 선반 만들기




벤치형 의자를 같은 높이로 만들고 그 아래에 바퀴를 단 서랍을 넣어

안방을 'ㄱ'자로 연결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가로와 세로로 만나는 사각지대가 항상 애매하게 남아 허전해 보였죠.

그래서 공간을 메워보기로 했습니다.







사용한 목재


기둥 소재: 레드파인 구조재 S4S
37x37mm


선반 소재: Interfor Reserve 롯치폴파인
19*140*mm



1. 선반 만들기

롯치폴파인... 레드파인과 같은 재질 같습니다.

인터넷 몰에서 싼 값에, 그러니까 제가 자주 사용하는 스프러스보다 싼 단가에 올라와 있기에 처음 사용했습니다.

나무가 스프러스보다 조금 더 단단해서 그런지 톱질하고 난 표면이 거칠지 않고 매끈하네요.


140mm 판재 두 개를 맞대어 280mm의 너비로 선반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우선 140mm의 두 판재를 이어주고 힘을 받혀줄 37x37mm 의 기둥을 맞이할 틈을 직쏘기로 잘라내었습니다.



2. 기둥을 사다리 모양으로 잇기로 했습니다.

작업을 하기 전에 대충 선반과 구조재를 배치해 봅니다.



클램프를 이용해서 하나씩 기둥과 이음 구조재를 연결해 나갑니다.

하나의 사다리 모양이 완성된 후에는

처음 만든 것을 아래에 깔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3. 이제 두개의 사다리 모양의 기둥이 완성되었습니다.

두 개를 이어주면 되는데

높이 1800mm짜리다 보니 자칫 두 녀석이 기우뚱하게 연결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그래서 두 기둥이 만나는 곳이 직각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

클램프와 다른 선반용 판재를 덧대서 맞추어갔습니다.


그리고,

방바닥이 생각보다 판판하지 않기에

두 기둥 밑에는 같은 높이의 보조목을 깔아 높이도 맞추고 드릴링과 나사 결합시에도 작업을 쉽게 하였죠.

암튼 집에서 한다는게... 어쩔 수 없죠. 아마추어가 따로 공방을 갖출 수도 없고...

취미 삼아 필요한 물건 몇 개 만드는 것 뿐이니. ㅎ



4. 이제 두 사다리 모양 기둥에

아까 미리 다듬어 놓은 140mm의 두 판재를 맞대어 280mm너비의 선반을 올려 놓습니다.


선반이 올려지지 않는 부분은

419mm 높이의 기존 벤치형 의자들 사이에 가려질 부분입니다.





5. 구석의 남은 공간에 녀석을 살포시 집어 넣었습니다.

녀석에게 자리 배치를 해주고 보니

그냥 들었나 놨다 하면서 사용하려고 했던 뚜껑겸 선반이 자꾸 거슬리네요.



그래서 경첩으로 연결하고,

손잡이를 달아주어 마무리를 했습니다.




6. 이제 자리를 잡은 녀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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