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밤거리를 누벼봤습니다.
트라이쇼(전통 인력거) 체험을 위해 기다리던 중 금방 비 개인 싱가포르 시장거리를 바라봅니다.
인력거는 1명의 인부가 2명을 태우고 싱가포르의 밤거리를 누비는데,
전통인력거 모양을 본딴 전기자전차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운전자가 페달을 구르는 건 거의 시늉만 내는 것이구요 전기 모터가 구동되서 움직인답니다.
그래도, 매연 마셔가면서 시내 한복판을 이렇게 달린다는게 참 이색적입니다.
공식 일정을 마치고 리버뷰 호텔에서 클라키거리와 머라이언 공원까지 걸어내려왔죠.
길거리 까페에서 맥주 한 잔 마셔가면서 사람구경도 하구,
비가오든 맘껏 즐기라고 하늘에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지붕을 씌워 놓은 거리에는 싱가포르의 다른 곳과 달리 음악과 젊은이들이 끊이지 않네요.
머라이언 공원에서 보이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경
머라이언 상 뒤로는 금융기관들이 들어선 마천루가 보입니다.
고슴도치 등짝 같은 복합문화 공연장 에스플러네이드
돌아오는 길은 걷느라 너무 힘들어서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공인연비가 리터당 21km라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택시, 내부가 참 특이하죠?
이 번엔 저녁을 먹고 리버보트에 탑승했답니다.
클라퀴거리도 보이고,
높은 빌딩 숲 사이로 흘러나오는 조명이 파란 하늘과 어울려 아름답네요.
이 나라는 전기료가 무척 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조명이 시설물을 더 빛나게 합니다.
싱가포르의 마지막 밤...
노천 카페에서 귀에 익은 팝송에 흠뻑 취해 다들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은 잊으신 것 같네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이제 싱가포르하고 아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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