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장 만들기
코너장 이라고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구석에 공간이 영 눈에 거슬려서 손을 대 보기로 했습니다.
공간을 줄자로 재서 도면을 그렸죠.
도면을 다 그린 다음 그룹핑을 해서
코너장 완성 그림을 하나 더 복사해서 - 그룹을 풀어서 아나씩 분해를 하면서 물량을 계산했습니다.
변형된 사각형 꼴이라서
도면을 보면서 잘라낼 곳에 연필로 선을 그어주었습니다.
선을 다 긋고 난 다음에는 각재를 대어서 대충 잘 맞아 들어가는지 확인을 했죠.
그래야 혹시 발생할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무턱대고 선을 그어댔다가 두 번이나 지우개로 박박 지워댔답니다.
판재가 쓰일 곳은 세 군데
세 군대 모두 자를 곳에 연필로 선을 그어준 다음 도면과 다름 없는지 다시 확인을 했습죠.
이제 마름질을 시작합니다.
각재 기둥이 들어갈 곳과 사선으로이어지는 면 때문에 톱질해야 할 곳이 제법 많습니다.
하나하나 직소기로 잘라내서 모듬별로 보관을 합니다.
제일 아랫 쪽은 제일 위에 마감되는 판재로 기둥을 덮기 때문에 기둥부분을 잘라내지 않은게 다른 점이죠.
이제 기둥을 만듭니다.
폭이 넓은 사다리를 만들고,
폭이 좁은 사다리도 만들고,
두 개의 사다리를 세워서 아랫 쪽부터 다시 각재로 이어붙이죠.
두 사다리가 사이좋게 평행을 이루도록 각재를 놓고는 클램프로 꽉 조여주면 면과 면이 직각으로 만나 제법 평해을 이룹니다.
원목 특성상 휘어진 것은 다른 각재로 연결하면서 잡아가면 됩니다.
아랫쪽부터 각재로 이은 후
그 윗쪽으로도 각재를 대어 클램프로 죄어주면서 조금씩 비틀어진 각재를 바로잡아 줍니다.
이제 다 연결된 각재 위에 재단된 판재를 올려 놓고 나사못을...
다 된 녀석을 구석에 밀어 넣고 찰칵~
하나 실수 한 것이 있습니다.
각재 위에 판재를 올려 놓는데... 이걸 생각 않고, 각재 두께만 생각하고 높이를 맞추다보니 전체적으로 판재 두께 19mm만큼씩 중각의 두개의 층이 높아졌습니다. ㅠ
도면에 중각 층까지 그려 넣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조립하면서 실제 크기를 재서 조립하면 될거라고,
주먹구구식으로 생각하고 말았어요 ㅠㅠ
도면에 그렸다면 실수를 줄였을 텐데...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잘 표시는 안 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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