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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목화솜 피는 날

by 여.울.목 2024. 5. 26.

엔드 크레딧 꼭 봐달라는 영화
목화솜 피는 날

 

어쩌다 대전까지 가서 영화를 보고 왔다.
개봉관이 별로 없더라.
관객도 별로 없더라.

22일 개봉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 일환 장편 극영화다.
참사 이후 10,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고통을 견딤에
적극적으로 참사에 관계된 일에 파고드는 경은 아빠 병호
,
이와 상반되게 외면하며 사는 엄마 수현.
아이들이 타던 60번 버스 기사 진수는 봉사활동으로 견디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참사 3년 만에 뭍으로 올라온 선체 모습이 함께 이야기에 엮어진다.

영화 속 주인공들 말처럼 - 정치적으로 편향된 내용도 없다.
무겁지만도 않고
소재 특성상 지루하거나 신파로 흘러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

난, 오히려 영화를 보고 힐링 받고 왔다.

감독의 말이 인상 깊다.

“한국 사회는 피해자나 유가족을 쉽게 악마화하고 높은 수준의 윤리를 요구합니다. 잣대에서 벗어나면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하죠. 3000일 넘는 시간 그 안에서 갈등과 다툼이 없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단순화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드러내야 이 작품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2024.5.29. 경향신문 인터뷰>

그냥... 아이들이 잊혀지는 게 아쉽다.

엔드 그레딧 끝날 때까지
관객 5명 모두 꼼짝 않고 바라보더라.

일상에 찌든 내게 "희망"을 준 영화다.

 

https://naver.me/Fkjvu60E

 

목화솜 피는 날 : 네이버 검색

'목화솜 피는 날'의 네이버 검색 결과입니다.

m.sear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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