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1 제암산, 사자산 철쭉산행 몸 상태가 무리한 산행을 삼가야 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지지난 주에 먹은 옻순의 여파로 주말과 어린이날까지 시름에 시달리고도 아직 그 후유증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다. 견디기 힘들어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는데 다리에 힘이 쭉 빠지는 것이다. 기마자세를 취할 양이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근육 여기저기에 힘이 쪽 빠져 있는데 아직 열 기운이 몸에 남아 조금씩 피부 여기저기에 작은 꽃을 피우는 것이다. 어쨌든 옻 탐이야 이제 그 기운이 기울어져 가는데, 몸에 시원하게 바람이 들어가라고 낮이고 밤이고 설렁설렁하게 옷을 차려 입은 탓인지 아이들에게 끝물로 감기를 옮은 것인지 목이 부어오르고 코도 맹맹하고 무엇보다 두통이 머리의 감각을 무디게 한다. 이런 상태로 산행을 해야 하는지... 그래.. 2015.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