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산1 공주 삽재-도덕봉_2008.10.25. 공주 삽재-도덕봉 2008년 10월 25일 삽재-관음산(50분)-도덕봉(20분) 다시 오르고 싶지 않은 산행이었다. 입산금지가 된 이유가 다 있는 셈이다. 그런데 정말 올라보고 싶었다. 산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양 깊은 "V"형 계곡 길은 뾰족한 돌맹이로 가득했다. 게다가 길은 계곡 중간에서 없어지고 만다. 몇 번을 생각했다. '그냥 포기하고 내려갈까?' 이런 내 맘과는 달리 발걸음은 그냥 위로 위로... 한참을 올라오니 이제 능선이 보이지만 경사가 너무 급해 앞을 보고 똑바로 오를 수가 없다. 지그재그로 가파른 경사와 타협하며 하늘과 맞닿은 것만 같은 능선을 오매불망 바라며 오르지만 잡석과 깊은 낙엽더미 때문에 발목이 많이 힘들다. 게다가 정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축축 늘어진 나무넝쿨과 썩어.. 2014.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