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대회1 금동보살입상, 딸 아이 그림 딸 아이가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연 미술대회에서 동상을 탔답니다. 1학년 아이가 언니 오빠들과 실력을 견주어 당당하게 말이죠. 축하할 일이죠? 연말 내내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하는 바람에 몸도 마음도 잔뜩 찌푸리고 살다보니 이런 사소한 행복도 누려볼 여유도 없었네요. 녀석이 언제 자기 작품 보러가나 속으로 많이 기대를 했나봅니다. 전시를 한지 꽤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작품구경을 나섰습니다. 작품 해설을 듣기위해 이런저런 말을 붙여보니 "그리기 쉬울 것 같아서~" ㅋㅋ 아이다운 순수한 대답. 날카로운듯한 눈매와 좌우 균형잡힌 백제시대 조각상과 달리아이가 그린 그림은 친근한 눈매와 정이 뚝뚝 묻어나는 입술이 포인트랍니다.음영을 제대로 살려 입체감이 뛰어나고, 조금 삐딱하게 잡은 포즈가 21세기에 .. 2015.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