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쿤데라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X2: 창조적 신화 읽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1999/02/05밀란 쿤데라이재룡㈜민음사 마지막 장에 적힌 ‘2001.1.15.’ 23년 전 처음 이 책을 읽었다.뭔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질 않지만,아마도 가벼운 내 존재에 대해 위안을 찾고 싶었을 거다.그리고, 몇 페이지 읽고 지금과 같이 실망 아닌 실망이 들었으리라.그땐 뭐가 그리 힘들었을까?지금은 뭐가 그리 널 가볍게 하고 있니? ㅎㅎ지나고 나면 별거 아닐라나?니체 이야기로 시작한다.초반부터 무슨 말인지… 두어 번 읽어야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무겁게(?) 철학적으로 접근하지만,이내 선정적인 묘사를 머뭇거리지 않고 꺼낸다. 소설 내내.삶 자체에 대한 고뇌임은 분명한데 -나같이 보수적인 사람들에겐 – 자주 연출되는 선정적인 장면이 이야기 전개를 끊는 것 같은 느낌에다 외설인지.. 2024. 11. 14. 농담 농담 1쇄 1999/06/25 70쇄 2023/07/20 밀란 쿤데라 방미경 ㈜민음사 “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건전한 정신은 어리석음의 악취를 풍긴다. 트로츠키 만세! 루드비크” 농담이다. 전지적인지 관찰자인지 모르겠지만, 1인칭 시점이다. 루드비크, 헬레나, 야로슬라프, 코스트카 - 등장인물이다. 등장인물로 메겨진(소제목) 파트는 그 인물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독특한 구성이다. 파트 별 이야기는 (현재→)과거→현재로 흘러 루드비크에게서 접점을 이룬다. 각각의 시각은 동일 대상에 대한 다른 생각으로 풀어낸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보통 소설을 각색해 시나리오를 만들면 이 소설의 구조처럼 입체적으로 만들텐데, 소설 구조 자체가 평이하지 않다. 상황이나 관점, 생각의 반전.. 2023.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