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암1 도락산 - 雨中山行 도락산 7.7km (500m정도 헤맨 구간 포함) | 4시간 상선암주차장-제봉-삼거리-도락산-삼거리-채운봉-검봉-상선암주차장(원점) 비(雨).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복병이다. 그래도 이정도면 갈 수 있겠다 싶어 우산을 팽개치고 나선다. 평소 같으면 버스 실내등을 일찌감치 끄고 깊은 잠에 빠질 시간인데 술렁인다. 비 때문이다. 오늘 일정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공론화 된다. 도락산 대신 단양 관광이 어떠냐고. 산행을 접었는데도 뭣 때문에 흔들리는지 휴게소에 내려설 때마다 빗줄를 살핀다. 단양 근처에 다다르자 빗줄기가 더 거세다. 이제 산행은 접으련다.아마도 역설적인 말이었으리라. “명색이 산악회인데 비와도 가야하는 거 아니냐?”의무감에 젖은 1번무전기와 나를 비롯한 몇몇... 일단 상선암 주차장에서 하차를 .. 2018.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