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어당1 덕수궁(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_이중섭 展) 전통과 근대가 만난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을 나오니 바로 덕수궁돌담길이 이어진다. 교차로 한켠 남은 공간에 이런저런 꽃을 심어놓았는데, 돌담길과 잘 어우러진다. 돌담길을 걷다보니 단순한 돌담 수준이 아니라 성벽이나 마찬가지라는 느낌이 든다. 자객이라도 이 담을 넘으려면 내공을 많이 쌍아야 할 것이다. 이문세의 노래에도 '나오는 덕수궁돌담길' 자연과 근현대의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도심 한 복판 길을 느긋하게 걸어본다. 마침 점심식사를 위해 몰려나온 시청 직원들과 주변 금융기관의 회사원들이 뒤섞여 활기가 넘친다. 어떤 사람들은 금요일 오후를 맞이해서 공연을 준비하고 어떤 사람들은 법인택시의 불합리한 급여구조에 대하여 주장을 펼치고 있다. 다 사람들 사는 모습이다. 배꼽시계에 민감한 아이가 참을 수 없는 배고픔.. 2016. 7.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