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주차료1 지리산 노고단(1507m)에서 피서를? 노고단에서 피서를? 2023.8.05.(토) 성삼재 ~ 노고단 8.6km 2:50 3.1km/H 섭씨 34도를 오르내리는 더위다. 폭염 경고 메시지가 시도 때도 없이 휴대폰에 날라든다. 나 혼자라면 마음이 가벼웠을 텐데 아이와 함께하려니 며칠 전부터 걱정이다. 위안 되는 건 기상청 누리집 산악일기예보다. 노고단은 22~23℃다. 이 정도면 시원한 냉방기를 가동한 상태와 다름없다. 그래도 걱정이다. 자동차에서 잠시라도 내릴 찰라 뙤약볕이 살을 파고들어 땀방울을 밀어낸다. 내 근심과 달리 아이들은 무심하다. 구불구불한 지방도를 피해 시간을 줄이고자 조금 더 고속도로를 달려 구례 화엄사IC에서 나왔다. 불볕에 달궈진 들을 지나 천은사 이정표를 따라 산길에 접어든다. 금방금방 고도가 높아진다. 고도 500m를 .. 2023.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