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1 아버지의 해방일지 아버지의 해방일지 2022/09/02 2023/03/03 정지아 ㈜창비 이런 내용의 책인 줄 알았다면 고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내던질 책은 절대 아니다. 내 기대와 다른 내용이기에 실망했다는 뜻. ‘해방일지’라는 말과 유아틱한 책 표지에서 풍기는.. 모던함?, 아무래도 어떤 비극이라도 반향적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갈 것 같았어. 그런 선입견. 고상욱 씨는, 그가 그리는 세상과 아버지로서의 대척점에서 해방되었다. 해방하였다. 이야기는 고작 4년 빨치산 생활하고는 평생 빨갱이로 산 고상욱 씨, 그 선택에 내몰린 사람들까지 포함한 이야기를 장례 치르는 시간 동안 그려내고 있다. 비슷한 소재(빨치산)의 소설과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접해왔다. 그래서 달리 기획된 내용을 기대했으리라. 老眼.. 2023.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