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1 아이들과 함께... 이 멋진 광경을_2011.10.23. 산행을 다녀와서 정리하지도 못한 것도 한참이다. 뭔가 이라 바쁜지... 그나마 지난 일요일엔 아이들과 함께 산에 오르니 새롭더라. 화색. 도락산의 수려한 경치와 단풍물결을 볼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아침 날씨만큼이나 우울했는데... 그나마 사무실 나가기 전에 뒷산이라도 오르려 주섬주섬 옷을 입는데 큰아이가 따라나선다기에 얼굴이 조금 펴졌습니다. 현관문을 나설 쯤에는 오랜 잠으로 두 눈이 퉁퉁 부은 둘째 아이도 칭얼대며 손을 내미니 급 얼굴에 화색이 돌아왔습니다. 갈등.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인데 얼마나 힘들까? 뒷산이라고 만만하게 볼 게 아니죠. 가파름이 꽤 있다 보니 작은 아이는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중심을 잡지 못해 뒤로 밀려 내려오더군요. 힘들어 하던 작은 아이는 산행 중 반쯤 엎고 달래며.. 201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