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숲1 인제 자작나무숲, 원대봉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원정임도(등산코스)→자작나무숲→원대봉→원대임도→자작나무숲 갈까 말까. 갈 수 있을까? 어찌어찌 만든 토요일이라는 시간이 왜 이리 사치스럽냐. 더군다나 값지게 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큰 아이와 함께 하기로 한다. 같이 가기로 한 아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새벽 5시 반을 조금 넘겨 깨우니 일어나는 녀석이 대견스럽다. 찬바람 들라 꼭꼭 옷깃을 여미고 버스에 올라탄다. 버스가 출발하자 녀석이 배가 아프다고 한다. 아니 토할 것 같다고 한다. 속으로 ‘우이 C~’ 짜증이 난다. 화를 내고 싶다. 어떻게 만든 시간인데,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던 시간인데, 버스가 출발한지 20여분이나 지났나? 녀석이 토할 것 같단다. 미리라도 말했으면 못 간다고 하차라도 하지... 가도 가.. 2019.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