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사1 곱지 않은 재회, 월악산 | 수산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지광사 8.6km_2012.10.21. *일요일 아침 월악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 월악이와 헤어진 것이 벌써 20년째다. 강산도 두 번이나 바뀌었다. 월악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라 그런지... 일요일 아침임에도 알람을 6시에 맞추어 눈을 뜬다. 아이들을 깨우며 잠시 전쟁을 치르고, 부모님을 모시러 본가로 향한다. 이렇게 나와 월악이의 재회가 시작되었다. *양심 그래도 내게 양심은 있는지 우리 가족을 모두 그 자리에 초대했다. 월악이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지라 가족들에게는 멀찌감치 떨어져 보라고 하고는 나 혼자 만나러 간다. 가는 길은 막히지 않아 2시간 만에 도착을 했다. 평상선생과 함께한 구담봉 가는 길... 산행시간보다 길었던 차안에서의 시간을 생각해보니, 역시 안전운행은 평상선생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구나. *재회 20년 전 숙취로 이 오.. 2014.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