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막곡1 공주대간 잇기_2010.11. 2010.11. 고요한 아침이다. 기온은 따듯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온 세상을 덮은 짙은 안개가 태양을 가리고 있어 몸이 좀 움츠려 든다. 건강검진이 있는 날이다. 아침을 굶고는 오랜만에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었다. 레몬빛깔의 커다란 버스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오늘만큼은 버스를 버리고 아빠와 유치원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안절부절 이다. 절대 형식적이지 않다는 국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역설하신 건강센터장님 마지막엔 결국 건강검진 상품을 추천하신다. 격년제로 제로베이스다. 그러니 건강검진은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진행된다. 다음 검진부터는 내시경을 해야 한다고 한다. 생의 전환기? 오전에 남은 2시간 좀 넘는 시간, 무얼 할까? 공주둘레산 잇기 (수원지) 수원지 공원 수원지공원으로 이름을 바.. 2014.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