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봉1 선운산 산행 이야기 선운산 산행이야기 11.24km, 4:37(관광시간 포함), 평균 2.4km/h 주차장-선운사-마이재-수리봉-포갠바위-천상봉-낙조대-도솔암-선운사-주차장 새벽이다. 아니 아침이다. 알람은 06:00부터 울어댄다. 이부자리와 싸움을 한다. 잠들기 전 길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눈보다 염화칼슘을 더 많이 뿌렸는지 아침의 아스팔트는 멀쩡하다. 선운사 주차장에 들어선다. 넓은 주차장에 우리 차만 덩그러니, 더 춥게 느껴진다. 산사로 향하는 길은 아직 부지런함이 미치지 못해 하얀 눈으로 가득하다. 눈(雪)빛과 파란하늘이 겹치는 중간 중간 오렌지빛깔의 탐스런 감이 겨울이 주는 고독함을 상쇄시킨다. 그런데... 3,000원이라는 문화재관람료가 낭만이란 것을 깬다. 개이빨산까지 두루 돌아야하는데 .. 2018.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