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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칠갑산4

칠갑산 '칠갑로' 목재문화체험장-산장로삼거리-칠갑산정상(왕복)11.07km | 3:03 | 3.6km/H 청양군청 안내자료에 따르면 ‘칠갑로’에 해당하는 코스다.오르는데 2시간, 내려서는데 1시간 10정도 걸린다고 한다.산행 난이도는 ‘중급’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산장로를 만나 정상 직전까지 거의 평탄한 길을 걷기 때문에… ‘걸을수록 쉬워지는 코스’로 소제목을 잡은 것 같다.초반 가파른 나무계단만 오르면 평탄한 길이 계속되며 가볍게 산행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농부밥상이라는 식당을 가끔 찾는다.밥 먹고 나설 때마다 보이는 산행 이정목이 자꾸 나를 유혹했다.나무계단만 오르면 가볍게 산행할 수 있다는 안내와 달리,산행 내내 불편하고 힘들었다.거칠거나 가파르지 않지만, 사람들 자주 찾지 않아 위아래 가리지 않는 거미줄에 스산한 .. 2024. 10. 28.
삼형제봉~칠갑산 2024.10.04.(금)장곡주차장-삼형제봉(544)-칠갑산 정상(561m)-장곡사-주차장(원점)9.5km   |   3:59   |   2.4km/H 어쩌다 덤으로 얻은 휴가다.방구석을 벗어나 그동안 눈독 들이던 칠갑산 장곡지구를 가보리라.아침저녁 일교차가 심하다.껴입은 옷을 차고 차곡차곡 개 다시 배낭에 넣는다.주차장-삼형제봉 | 3.7km지도에 없던 다리를 건너 작은 공원을 조심스레 가로질러 들머리를 찾는다.칠갑산 정상까지는 4.8km, 삼형제봉까지는 3.7km 거리다.2시간 반 안팎이면 정상까지 다다를 수 있다.들머리 이정표에서 턱 숨이 막히는 기분이다.가파르거나 더워서가 아니다. 길이 서 → 동으로 이어지니 이틀 전 내린 습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괜히 이 코스를 잡았는지 후회 막심이다.500.. 2024. 10. 9.
칠갑산 횡단 칠갑산 횡단 이야기 *시간: 2020. 02. 08. (토) 08:18~ (소요시간 3:20) *장소: 천장호 주차장-칠갑산-삼형제봉-장곡지구 주차장 (8.6km) 산악회 시산제를 지내는 날이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때문인지 나온 사람도 찝찝하고, 나오려했던 사람들은 나오지 않은 것 같다. 한 편으로는 맡은 일이 없다면 나도 나서기 싫은 심리가 우세했다. 1번무전기가 새벽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시산제만 치르러 장소로 직접 온다고 한다. 이런~ 삼형제봉을 거쳐가려고 했는데 무전기를 메야할 형편이 되고 말았다. 주말인데, 날씨 때문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너무 조용하다. 썰렁하다. 칠갑산은 면적 31,059평방킬로미터, 해발 561m로 청양군 4개면(대치, 정산, 남양, 장평면)에 걸쳐 있.. 2020. 2. 8.
칠갑산 산행이야기 칠갑산 산행 2016.2.13. 08:08부터 11:05까지 (2:57)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칠갑산 장곡사 (7.09km:: 평균2.4km/h) 쌍수산악회 회원 27명과 함께 여유있는 힐링 산행 적어도 내게는 등산만큼이나 건전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며칠 전부터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고 당일 새벽에는 항상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긍정가 부정 이놈저놈이 번갈아 나를 뒤흔든다. 어찌됐든 무거운 이부자리를 걷어내고 나오면 나온 순간부터 몸과 마음이 상쾌해진다. 특별히 하는 일도 없는데도 어쩌다 산악회에서 임무를 맡게 되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설연휴 시작부터 이어진 독한 감기 때문에 정신이 혼미하고 근육은 타 풀어져 있는데 산행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게다가.. 2016.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