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얼간이...
직원이 괜찮은 영화라고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 준 영화다.
하지만 상업성 짙은 헐리우드와 재미와 감동이 버무려진 우리 영화에 비하면
인도 영화가 주는 only 작품성과 밋밋한 스토리 전개라는 선입견에 선듯 시간을 내서 바라보기 힘들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났나?
모임에서 1박2일로 여행을 갔다가 아침 식사를 기다리다 숙소 케이블TV에 방영되는 '세얼간이'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세 명의 인도 사람이 자동차로 산악지역을 여행하나 싶더니 공과대학교가 배경으로 나와 주인공의 독특한 캠퍼스 생활이 펼쳐진다.
기숙사에서의 신고식... 그 관습에 저항하는 한 청년 란초.
코미디 답게 이런저런 웃음을 준다.
그 와중에 치열한 경쟁의 환경에 상심한 공대생의 자살.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바이러스(비루스) 총장-그의 외아들도 그 시스템에 목숨을 잃었건만-의 가르침과 교육정책에 저항하는 주인공 란초.
그럼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걸 보면 아마도 천재 같다.
란초와 어울리는 두 청년까지 합쳐 세 얼간이가 되는데, 두 청년은 란초와 같이 땡땡이 치는만큼 학업성적은 최하위...
체제에 순응하는 모범생을 놀려대다 그 친구의 원한을 사기도 한다.
그리고...
피할수 없는 사랑이야기.
바이러스 교수의 미모의 의사 딸을 만나게 된다. 아버지인 교수에 대한 저항에 밉게만 보이던 란초였지만. 여주인공도 조금씩 란초의 진샐한 인간미에 반하고 만다.
아무튼...
코미디 이지만 뭔가 이야기하려는 것도 있는것 같다.
전날 음주로 띵~한 머리에 자꾸 영화의 이야기가 깊숙하게 자리를 잡아간다.
아침밥 먹으랴 숙취에 방황하랴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네 ㅋ
주인공 란초가 비루스 교수에게 인정도 받고 1등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사랑하던 여자를 두고 5년 동안 잠적한것 같다.
그 친구의 소식을 듣고 찾으러 간다.
그런데 어렵게 친구의 집을 찾아갔건만 '란초'라는 사람이 란초가 아니다!
란초의 애인(바이러스 교수의 의사 딸)결혼식을 망치고,
신부를 데리고 친구가 살고 있다는 곳을 찾아 떠난다.
여기까지,
우리 일행이 둘째날 일정을 위해 펜션을 나와야했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빌려서 시청을 했다.
처음부터 차분히 보니 끊어졌던 필름이 이어지면서 전체 이야기 전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더군.
천재? 수재?
란초는 주인집 아들이다.
인도 사회도 우리처럼 간판을 중요시하는 아직도 카스트제도의 흔적이 골 깊게 자리 잡은 곳이고 빈부의 차이가 심한 다민족 다종교 국가다.
주인공은 지역 갑부 아들을 대신해서 인도 일류의 공대에 들어간다. 다른 사람의 인생 일부를 대신 살지만 배우는 즐거움과 삶을 주도하는 그의 영혼은 언제나 자유롭다.
공대를 나와야 출세가 보장되는 사회. 온 가족의 희생으로 대표선수가 되어 배움의 장에 나선 얼간이들. 하고 싶은 일과 소질은 다르지만 그들과 그들 가족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공대를 졸업해야만 한다.
하지만 란초의 설득으로 저마다의 진솔한 길을 갈 수 있게 된다.
어찌됐든 란초는 졸업 후 5년이 흐른 뒤 진짜 자신의 삶을 살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남의 여자가 될뻔한 사랑하는 여자까지 얻게 된다.
이게 끝!
어짜다가 세 번이나 세 얼간이를 보고 말았네 ㅋ
코미디 맞다.
세 얼간이로 표현되지만
이들은 인도의 수재들이다.
씁쓸하지만 그래도 피라밋 구조의 상당 부븐에 다달은 그들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갑작스런 비약과 더불어 주인공은 결국 사랑하는 여자까지 모든 것을 얻는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대리만족' 과
코미디 요소가 이런저런 사회의 부조리를 긁어주면서도 사회를 전복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사회에서 동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심한 복수가
보는 사람들의 맘을 은근히 붙잡는 것 같구나.
갈등의 결과에 대한 괜한 걱정도 필요 없이 그냥 필름의 흐름에 몸을 맡겨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다.
직원이 괜찮은 영화라고 조심스럽게 추천을 해 준 영화다.
하지만 상업성 짙은 헐리우드와 재미와 감동이 버무려진 우리 영화에 비하면
인도 영화가 주는 only 작품성과 밋밋한 스토리 전개라는 선입견에 선듯 시간을 내서 바라보기 힘들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났나?
모임에서 1박2일로 여행을 갔다가 아침 식사를 기다리다 숙소 케이블TV에 방영되는 '세얼간이'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세 명의 인도 사람이 자동차로 산악지역을 여행하나 싶더니 공과대학교가 배경으로 나와 주인공의 독특한 캠퍼스 생활이 펼쳐진다.
기숙사에서의 신고식... 그 관습에 저항하는 한 청년 란초.
코미디 답게 이런저런 웃음을 준다.
그 와중에 치열한 경쟁의 환경에 상심한 공대생의 자살.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바이러스(비루스) 총장-그의 외아들도 그 시스템에 목숨을 잃었건만-의 가르침과 교육정책에 저항하는 주인공 란초.
그럼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걸 보면 아마도 천재 같다.
란초와 어울리는 두 청년까지 합쳐 세 얼간이가 되는데, 두 청년은 란초와 같이 땡땡이 치는만큼 학업성적은 최하위...
체제에 순응하는 모범생을 놀려대다 그 친구의 원한을 사기도 한다.
그리고...
피할수 없는 사랑이야기.
바이러스 교수의 미모의 의사 딸을 만나게 된다. 아버지인 교수에 대한 저항에 밉게만 보이던 란초였지만. 여주인공도 조금씩 란초의 진샐한 인간미에 반하고 만다.
아무튼...
코미디 이지만 뭔가 이야기하려는 것도 있는것 같다.
전날 음주로 띵~한 머리에 자꾸 영화의 이야기가 깊숙하게 자리를 잡아간다.
아침밥 먹으랴 숙취에 방황하랴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네 ㅋ
주인공 란초가 비루스 교수에게 인정도 받고 1등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사랑하던 여자를 두고 5년 동안 잠적한것 같다.
그 친구의 소식을 듣고 찾으러 간다.
그런데 어렵게 친구의 집을 찾아갔건만 '란초'라는 사람이 란초가 아니다!
란초의 애인(바이러스 교수의 의사 딸)결혼식을 망치고,
신부를 데리고 친구가 살고 있다는 곳을 찾아 떠난다.
여기까지,
우리 일행이 둘째날 일정을 위해 펜션을 나와야했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빌려서 시청을 했다.
처음부터 차분히 보니 끊어졌던 필름이 이어지면서 전체 이야기 전개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더군.
천재? 수재?
란초는 주인집 아들이다.
인도 사회도 우리처럼 간판을 중요시하는 아직도 카스트제도의 흔적이 골 깊게 자리 잡은 곳이고 빈부의 차이가 심한 다민족 다종교 국가다.
주인공은 지역 갑부 아들을 대신해서 인도 일류의 공대에 들어간다. 다른 사람의 인생 일부를 대신 살지만 배우는 즐거움과 삶을 주도하는 그의 영혼은 언제나 자유롭다.
공대를 나와야 출세가 보장되는 사회. 온 가족의 희생으로 대표선수가 되어 배움의 장에 나선 얼간이들. 하고 싶은 일과 소질은 다르지만 그들과 그들 가족이 가난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공대를 졸업해야만 한다.
하지만 란초의 설득으로 저마다의 진솔한 길을 갈 수 있게 된다.
어찌됐든 란초는 졸업 후 5년이 흐른 뒤 진짜 자신의 삶을 살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남의 여자가 될뻔한 사랑하는 여자까지 얻게 된다.
이게 끝!
어짜다가 세 번이나 세 얼간이를 보고 말았네 ㅋ
코미디 맞다.
세 얼간이로 표현되지만
이들은 인도의 수재들이다.
씁쓸하지만 그래도 피라밋 구조의 상당 부븐에 다달은 그들의 이야기다.
이야기의 갑작스런 비약과 더불어 주인공은 결국 사랑하는 여자까지 모든 것을 얻는다.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대리만족' 과
코미디 요소가 이런저런 사회의 부조리를 긁어주면서도 사회를 전복하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사회에서 동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심한 복수가
보는 사람들의 맘을 은근히 붙잡는 것 같구나.
갈등의 결과에 대한 괜한 걱정도 필요 없이 그냥 필름의 흐름에 몸을 맡겨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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