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거치대
지난 연말 간단한 외과 수술을 한 후로는 그 좋던 산행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도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힐 또 다른 취미가 있다니 다행이네요.
일요일, 해야할 일은 있는데 선듯 책상 앞에 앉기 싫다.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다 발견한 자투리 나무조각
저 녀석들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 ㅋ
뭔가에 집중해서 마음을 달래본다.
1. 자투리 나무조각 발견
미송집송목 18mm
2. 우선 녀석들을 줄세워서 필요 없는 부분을 직소기로 잘라냅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입니만
클램프, 쓰면 쓸수록 작업의 효율이 늘어나는 것 같네요.
3. 이제 충전기 단자가 지나다닐 구멍을 내어 줍니다.
같은 크기의 두 녀석을 맞대어서 클램프로 조여주고,
조여준 두녀석의 덩어리를 또 작업틀에 고정하고 드릴로 윙~
톱밥량이 장난이 아니네요.
톱밥은 나중에 드릴 구멍 잘못 뚫었을 때 목공본드에 비벼 메꿔주려고
비닐봉투에 잘 담아놓았습니다.
4. 이제 거치대 받침을 달아줍니다.
앞쪽은 지게처럼 'ㅏ'자 모양으로 달아주었습니다.
본드도 칠하고 클램프로 잡아 두고 드릴로 길을 내서 나사못으로 결속
나사못 자국,
목심으로 채우고 플러그 톱으로 잘라내다 그 심란함에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엄지와 검지에 작은 부상을 입고말았습니다.
플러그 톱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장갑을 끼고 할 것을 ㅠ
뒤쪽은 경첩을 달아주었습니다.
앞 뒤로 'ㅓㅏ'모양으로 달아 놓으면 관리하기 불편할 것 같아서요.
5. 완성을 했습니다.
사포로 모서리를 달래주고 책상에 세워보았습니다.
허접하지만, 나름대로 내구성도 있고 귀여워보입니다.
핸드폰을 올놓았죠. 갤 S5
쓰고 있는 갤럭시 탭도 시승시켰는데 짱짱하게 잘 버텨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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