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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목공 DIY

선반에 문짝 달기

by 여.울.목 2015. 4. 5.

만든지 2년째 되는 선반입니다.

19mm스프러스로 선반을 만들었죠. 좋은 말로 하면 진열장? ㅋ

붙박이장과 문짝 사이의 공간에 만들어 놓은 선반인데,

선반이라는 것이 있다보니 이것저것 올려놓으니 정신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녀석에게 문짝을 달아주기로 했죠.

원래 아랫칸 세 곳을 모두 막아주려고 했는데,

막상 달려고 보니 예상되는 그림이 영 아니라 두 곳만 씽크경첩으로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15mm 문짝에 35mm 씽크홀을 파기위해서

드릴에 울프크래프트에서 만든 포스너비트를 장착했습죠.

홀 깊이가 12mm니까 문짝 두께는 최소 15mm는 되어야 한답니다.

그런데, 소나무 집성목을 쓰다보니 무게가 꽤 나가네요.

그렇다고 삼나무를 쓰면 너무 물러서 흠집도 잘나고...

MDF를 쓰자니 맘에 안들고




씽크경첩은 좌우(또는 위 아래)로 모서리에서 100mm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책에 씌여 있더군요.

우선 100mm지점에 표시를 해주고,




100mm지점부터 씽크홀과 모서리에 3~7mm를 띄여주어야 한다기에,

5mm떨어트리기로 했죠.

그래서 "5mm + 35mm ÷ 2" 22.5mm지점에 씽크홀비트의 중심축이 오도록 표시를 해주고,

송곳으로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깊게 흠집을 내줍니다.



씽크홀 가공할 때마다 튕겨져 나오는 나무의 잔해...

작업할 때는 충전용 드릴보다는 전기를 꽂아서 쓰는 드릴을 쓰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매끄럽게 가공이 되더군요.



씽크홀에 씽크경첩을 달고 고정을 합니다.

그런데,

지난 번에도 좀 그랬는데, 이번에도 경첩이 문짝과 수평과 수직으로 다는 것이 쉽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어서

연귀자로 수평을 맞취서

1.드릴링 자리를 연필로 마킹하고  2.송곳으로 홈을 내주고  3. 드릴링해서  4. 나사못으로 연결하면

생각대로 수평이 잘 맞지 않더라구요.

아마도 드릴링할 때 조금씩 회전방향으로 자리가 이동되기 때문인데,

그래서 송곳으로 깊숙히 길을 내 줘야하는데 귀차니즘이 항상 삐뚤어져 나타나는 구먼요.

조금씩 안 맞더라도 문찍을 달아도 움찍이는데 큰 무리는 없으니 힘내서...


문짝에 씽크경첩을 먼저 달아주고,


작업을 안정적으로 하려고 문짝을 달 자리에 올려 놓고, 클램프로 고정을 시켜주었죠.


뒤편에서 선반에 씽크경첩이 닿는 부분에 마킹하고 드릴링해서 나사못으로 결합

조금씩 어긋나도 씽크경첩은 이격을 조절할 수 있으니까 조금 마음을 느슨하게 먹고 작업했죠.




씽크경첩을 모두 달고 나면 거울이 놓여질 부분에 가로막을 설치하려고 고요.

이것저것 올려 놓은 것을 가려주려고 가로막을 달아 주려는 겁니다.

가끔은 떼어내야 할 때도 있고해서 아래 사진 같이 걸쳐지는 부분과 탈부착이 가능한 자석을 달아 보았죠.




다 만들고, 다시 물건을 제자리에 옮겨 놓았습니다.

허접한 문짝달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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