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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목공 DIY

김치냉장고 옆 코너장

by 여.울.목 2015. 5. 12.

김치냉장고를 놓고 남은 자리에 허전함을 달래자~

보기 싫게 뛰쳐나온 전선과 전화들을 삼켜버릴 녀석을 만들어보자 ㅎ





예전에 선반에 문짝을 달다가 나무 두께를 생각지 않고 무심코 크게 주문해서

버릴수 없이 가지고 있던 판재로 문짝을 달아주기로 했다.


나무를 펼쳐 놓고 한 동안 째려본다. ㅎ




우선 나무가 아깝다는 생각 버리고 89mm 너비 스프러스 판재를 걸래받이로 쓰기로 했다.

선반 기둥재와 걸레받이를 다른 나무에 덧대어 수평과 수직을 맞춰 이어나간다.


걸레받이를 제외한 나머지 선반재는 140mm 너비의 롯치폴파인을 쓴다.

두 나무를 마주 대니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롯치폴파인이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카나다 콜만에서 만든 스프러스보다 가격이 저렴하니 안 쓸 수가 없지.

그린베이닷컴에 89mm 롯치폴파인이 품절되지 않았다면 녀석을 그냥 썼을 텐데...

선반재 기둥을 달아 준 뒤에 문짝을 달 구조에 맞추어 가운데 가로 선반을 달아준다.


제일 윗 선반은 작업 순서상으로 맨 마지막에 마무리차 닫아주면 되는데,

작업을 쉽게 하려고 미리 덧대고 일처리를 한다.



마지막으로 문짝에 씽크경첩을 달고, 선반에 부착을 한다.

씽크경첩 달기 참고 글 ☞ http://yyh911.tistory.com/admin/entry/post/?id=171

항상 느끼는 거지만 클램프 너만 믿는다. 작업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준다.


만드는 과정에서 문짝 다는 위치를 바꿔달라는 마눌님의 지시에 따라

도면과는 대칭되게 문짝 위치를 옮겨 달았다.

마눌님 연한 녹색 스테인을 발라 포인트를 준다고 하더니 그 게으름에 언제까지 도색을 미루련지 두고 봐야겠군.


그리고,

얼마 후 아이방 페이팅 하고 남은 것으로

칠을 해주었습니다.


 페인트는

노루표페인트에서 나오는 친환경 도료를 칠했습니다.

포비 그린민트를 발라주었는데 엷게 발라서 또 다른 색이 표현되네요~



1. 뽀로로 키즈 바이오페인트: 콘크리트, 시멘트몰탈, 석고보드 등의 알카리성소지 및 내부목재 
                                에나멜이나 락카 구도막 보수
2. 뽀로로 키즈 수성페인트: 콘크리트, 시멘트몰탈, 석고보드


기존에 마트에서 파는 2번 도료를 썼었는데, 주로 시멘트 벽과 벽지에 사용하는 것이었구요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구입하려고 찾아보니 1번 바이오페인트가 대세더라구요.

벽에 페인팅도 가능하고, 문짝이나 가구 마감으로도 많이 쓰여서 활용도가 더 넓은 것 같네요.


항균력이 99.9%에, 키즈 전용가구, 방문 수성페인트, 반광, 낙서 및 오염방지

포름알데이히드와 유해중금속이 없고 ULTRA-LOW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페인트 냄새를 뜻하는 것 같다.)로 냄새가 거의 없다네요~

게다가 부착력이 뛰어나서 벽지 위에 바르니까 페인트할 때 붙이는 커버링 테이프를 뜯어내자니 벽지까지 뜯겨져나오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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