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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목공 DIY

칸막이

by 여.울.목 2016. 1. 26.

허접한 칸막이 달기

 

 

 

 

 

막대기 몇 개로 단절된 느낌을 주는 칸막이 만들기


전자렌지 집어 넣고 이것저것 다용도로 쓰는 아래 사진의 것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정리정돈 잘해서 쓰더니 점점 지저분해지더군요.

애써 만든 것인데 부셔버릴 수도 없구...

 

그래서 가림막을 해주기로 했죠.

사방을 다 가리면 그렇지 않아도 좁아보이는 공간이 더 답답해보일 것 같더군.

그래서 막대기 몇 개씩 달아주기로 했지.

 

아주 간단하게 생각했답니다.

집에 남아 있던 적삼목을 활용하기로 했죠.

우선 크기에 맞게 직소로 잘라주고,

 

 

목공본드를 듬뿍 발라서(마르면 투명해지니까요 ㅋ)

타카기로 탈칵~

여기까지는 너무 쉽더군.

 

옆면은 그렇게 타카기로 대충 박아주었는데,

앞 쪽에 여닫는 문을 다는 것이 문제더군.

그래서 생각지도 않게 공구함에서 끌을 끌어냈지 ㅎ

경첩이 들어갈 자리를 연필로 잡아주고서는,

 

톱으로 적당한 깊이를 홈을 파고는

 

끌로 툭툭 쳐냈지.

 

경첩을 달기위해 드릴로 나사길을 내주고

 

적삼목을 자른 녀석들을 격자로 저렇게 타카기로 털컥 털컥 박아주었지비.

아~ 근데 경첩을 달려다보니 삐끗해서 경첩이 달아질 부분에 나사못을 잘못 박아서

기껏 작업한 경첩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

 

하는 수 없이 빠찌링을 달아주기로 했습니다.

 

 

경첩을 달았으면 더 깔끔했을 터인데..,

그래도 막대기 몇 개 댔다고 훨씬 깔끔해보이죠?

지저분한 공간과 단절된 느낌을 주니 그런가 봅니당.

 

허접한 것 대충만들려다

전기드릴, 타카기, 직소기, 끌, 톱, 줄자, 직각자, 빠찌링, 경첩...

이런저런 공구만 죄다 꺼내 일을 크게 벌리기만 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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