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른 티를 내는 우리집 옷장...
MDF재질이라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까 겉에 입혀진 필름이 벗겨진다.
일부러 떼어낸 건 아니지만, 문짝과 문짝이 부딪치면서 서로를 귀찮게 만드니 견뎌낼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부는 시트지를 사다가 붙여 임시로 땜질을 했지만 한계가 있는 있더군.
멀리서 보면 그럭저럭 봐줄만한데, 가까이서 보면 심각하다.
이사가서야 옷장을 바꿔야지... 지금 바꾸기에는 어정쩡하다.
게다가 문짝만 원목으로 한다고 해도 금액이 만만치 않더군.
그래서 페인트칠을 하기로 했다.
친환경페인트를 사서 바르기로 마음 먹음
페인트는 노루표페인트의 항균, 무독성 페인트를 쓰기로 했다. 관련 자료는 http://yyh911.tistory.com/182 글을 참고~
문짝을 발가벗겨 놓고 페인트가 여기저기 뭍지 않도록 비닐로 커버링까지 해준다.
그런데 이놈의 문짝, MDF재질인데다 10여년 넘게 접착제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탓에
페인팅을 해도 도료가 잘 먹히지 않고 자기들끼리 뭉쳐 멀리서보면 나무무늬 같지만 실제 자세히 보면 무척 거칠게 성질을 부리고 있다.
그래서 2시간 후에 다시 한 번씩 발라준다.
그나마 두 번째에는 원하는 색이 나온다. 다행이다.
역시 덧칠하는 것에 한계가 있는지라 조금씩 1차에 칠한 도료까지 뭉텅이로 떨어져 나가 다시 칠해지지 않는 참사까지 발생 ㅠㅠ
하지만 멀리서 바라보니 그래도 봐줄만하다.
원래 양쪽 문짝의 색깔은 옥빛으로 주문을 했건만 발송업체에서 명세서에는 제대로 써놓고는 물건은 비슷한 계열의 제품으로 보냈드라.
그래도 이 색도 무난한 것 같아서 크레임걸지 않고 쓰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역시 마감은 뽀로로 반투명 바니쉬로 마무리한다.
'후니의 목공 DI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프크래프트 드릴가이드 조립 (0) | 2016.06.25 |
---|---|
미니 스툴 만들기 (0) | 2016.06.05 |
옷걸이에 문짝 달기 (0) | 2016.04.13 |
컴퓨터 책상 만들기 (0) | 2016.02.27 |
칸막이 (0) | 201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