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 때는... 벌써 한참 전이네.
연미산자락을 훓어 올라가면서
조형미술작품들이 곳곳에 전시가 되었다.
지금도 연미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내리다보면
비엔날레 초반기 작품이 곳곳에 눈에 띈다.
지난 번부터인가?
작품활동의 무대가 연미산고개길 아래로,
그러니까 금강 쪽으로 옮겨졌던 것 같다.
지금까지 비엔날레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것 같다.
차량은 물론이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더군.
아마도 코로나19 때문에 어디 제대로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야외 전시공간을 찾다보니 붐비는 것 같다.
아침에 서둘러 나오니 한산하다.
입장료가 생겼더군.
5,000원 그래도 공주시민이면 무료 입장이다.
발열체크를 하고 대나무 아치를 지난다.
입구는 예전하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행사부터 전시공간이 넓어지면서 발걸음이 금강변에 다다르게 되었다.
빨갛게 물든 담쟁넝쿨 너머로 푸른 금강이 보인다.
내려서 거닐고 싶은 맘이 든다.
주최측에서 금강을 오갈 수 있게 길을 내 놓았다.
예전,
전설의 고향에서 곰이 나무꾼을 향해서 울부짖던 그 바위까지 걸어가 볼 수 있었다.
이제 실내 전시공간으로 들어가 본다.
예전보다 내용이 실하지 않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작품이 실외를 중심으로 전시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들이 아예 실내에는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람이 참~ 많은데
카페도 조용하다.
사람들이 아예 실내에 들어서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참!
뱀은 사람들이 하도 많아 다 도망갔는지 없는데,
모기는 조심해야 한다.
조금만 액션이 없으면 영락없이 달려든다.
마스크 위 콧잔등을 물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