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금요일
일과를 마치고 바다로 향한다.
대천항은 이미 어둠으로 가득하다.
어둠에 불밝힌 수산물센터에서 회를 떠간다.
광어 1kg에 35,000원 *2
낙지 큰 놈 1마리에 10,000원
밤바다보다 美食보다
쫄깃한 식감과 과격한 마늘향이 소주와 더불어 가을밤을 녹인다.
아침!
아이들을 절대 서둘러 깨우지 않고
모래와 하늘에 느림의 미학을 그린다.
식물원
화려한 색감을 모두 잃기 전 식물원을 찾아보련다.
고운식물원은 사립식물원이라 처음 이후로 과감한 투자를 하지 못한 것 같다.
아이들 어릴적 그 틀 드대로다.
겨울준비에 쉬지 않고 낙엽을 떨구는 숲 사이로 큰 기대나 커다란 실망없이 걸어본다.
춘추벚나무
두 번째 꽃을 피웠다기에 식물원 입구 길가까지 일부러 나왔다.
지구온난화 때문이 아니라
이런 종자라고 한다.
1978년 처음 우리나라 천리포 수목원에 들어온 이후로 점차 펴졌다고 한다.
봄엔 짧게 70%가량의 꽃을 피우고
가을엔 30%가량의 꽃을, 대신 10월부터 다음 해 1월까지 피운다하네.
- 꽃이야기 전문 출판사 모데미 블로그 글 축약해 옮겨옴 -
농부밥상
점심,
칠갑호 전망대와 함께 있는 농부밥상이라는 식당이다.
이곳 농부들이 재배한 재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수 년 전 업무차 들렀다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에 찾았다.
(표고)버섯전골한상과 구기자떡갈비한상을 섞어 주문했다.
각각 15,000원
아래 사진은 떡갈비 나오기 전 세팅!
칠갑산 자락 이호갤러리 카페
커피와 음료 값은 조금 비싼편이다.
대치터널 뚫리기 전 옛길 추억을 보듬으며 잠시 들러
시간을 멈춰 세우기 딱 좋다.
하숙집
가을하늘 아래
하숙집 옥상 난간에 걸터 앉아 기타를 튕긴다.
감영축제와 동학혁명 위령 행사를 치르는 가운데
비교적 한적한 공주하숙마을에서...
마무리
집으로 가는 길,
구름에 숨었던 달 - 빼꼼이 모습을 드러낸다.
2023년 음력으로 9월 14일, 1/15 덜 찬 보름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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