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10 공주대간 잇기2_2009.03.28. 공주대간 잇기2 2009.03.28. 황금 같은 주말이다. 지난 주말 일거리에 가족행사에 꼼짝 못했던 지라 어지간히 좀이 쑤셨는지 결혼기념일과 내 생일이 겹치는 주말인지라 가까운 곳이라도 같이 나들이 하자는 것을 정중히 거절하고 둘레산을 이어보려고 배낭을 꾸렸다. 김밥에 온수, 사발면을 챙겨 올랐는데 실상 이 먹거리를 먹을 만한 시간이 넉넉지 않았다. 꽤 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짧은 코스였다. 이번 코스는 위에 있는 산행지도 “2코스”에 해당된다. 겸사겸사 1, 2코스에 대해서 정리해보기로 한다. 1코스 3:20 대웅아파트 ➙ 우금치 1지점_대웅아파트 ➙ 2지점 0:30 ➙ 3지점_봉화대(월성산) 0:50 ➙ 능치고개 ➙ 4지점_공주농고2농장 뒷산 1:30 ➙ 4지점 1:50 ➙ 5지점 3:00 .. 2014. 8. 29. 공주대간 잇기1_200903.07. 공주대간 잇기1 200903.07. 우연히 모임자리에서 "수원지를 도는 산행코스가 있는데 같이 가보지 않을래?"라는 선배의 말을 듣고서는 이번 산행을 시도하려 한 달 동안이나 별렀다. 나름대로 '대전 둘레산 잇기'라는 행사를 보면서 내가 사는 공주지역도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한 번 '공주 둘레산 잇기'를 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우선 시작은 아는 길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산행 중 만난 분들에게서 둘레산 잇기 코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금강에서 시작해서 동학혁명 격전지 우금치 공주대교 부근, 옥룡동-봉화대(월성산)-농치고개-공주농고제2농장 뒷산-능암사 뒷산-수원지를 멀리돌아-지막곡산-우금치 둘째, 동학혁명 격전지 우금치부터 금강까지 우금치-새재-서열봉-공주경찰서-금강을.. 2014. 8. 29. 초겨울 계룡산 자연성릉_2008.11.30. 초겨울 계룡산 자연성릉2008.11.30. 초겨울목요일 저녁에 심하게 술병을 빨았나보다. 금요일 저녁까지 한 끼니도 못 때우고 골골거렸다. 금요일 저녁에 잡힌 약속... 그냥 넘겨 버렸다.토요일은 근신이다. 부모님과 가족들과 간단히 외식을 하고 저녁에는 큰형님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고...일요일 아침,아직 목요일의 여파가 남아 몸이 무겁지만, 그보다 내 몸을 자꾸 비틀고 기지개를 펴도 시원치 않은 것이 산에 오르고 싶은 내 몸뚱이의 반응 때문인 것 같다.지난, 지지난 산행에서 등산로를 잃고 헤맸던 기억에 이번에 기필코 사람 많은 곳으로 길 잃어 헤매는 짓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계룡산 동학사 코스를 떠올렸다.낮부터는 따듯할 거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서는 나에게 굳이 아내가 자켓을 건넨다... 2014. 8. 29. 내장산 - 단풍놀이_2008.11.08 내장산 - 단풍놀이 2008.11.08. 갈 사람을 물색했지만 역시 '산좋아'였다. 주최측자 平上선생과 약방의 감초 나, 산초와 헷갈리지 말라 난 말랐으니까, 맨 날 할 일없이 빈둥빈둥 놀면서도 할 일이 없어 '산좋아'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는 부랑자이지만 그나마 아내와 두 아이에게 인정받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산행에는 꼭 참석하려는 무지막지한 '산좋아'의 돌쇠다. 단 2명. 그래 나 혼자 죽을 동 살 동 산행을 하며 발버둥도 쳤는데 두 명이면 보건교사다.(양호하다) "그래 계룡산이라도 가자" 그렇게 출발한지 1분도 안 되어 "그래도 가을산은 내장산인데..." 행선지를 바꿨다. 내장산. 가는 길은 순조로웠다. 단지 정읍 휴게소에서 만난 수많은 '내장산행' 관광차를 보고는 조금 불안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읍시.. 2014. 8. 29. 공주 삽재-도덕봉_2008.10.25. 공주 삽재-도덕봉 2008년 10월 25일 삽재-관음산(50분)-도덕봉(20분) 다시 오르고 싶지 않은 산행이었다. 입산금지가 된 이유가 다 있는 셈이다. 그런데 정말 올라보고 싶었다. 산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양 깊은 "V"형 계곡 길은 뾰족한 돌맹이로 가득했다. 게다가 길은 계곡 중간에서 없어지고 만다. 몇 번을 생각했다. '그냥 포기하고 내려갈까?' 이런 내 맘과는 달리 발걸음은 그냥 위로 위로... 한참을 올라오니 이제 능선이 보이지만 경사가 너무 급해 앞을 보고 똑바로 오를 수가 없다. 지그재그로 가파른 경사와 타협하며 하늘과 맞닿은 것만 같은 능선을 오매불망 바라며 오르지만 잡석과 깊은 낙엽더미 때문에 발목이 많이 힘들다. 게다가 정글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축축 늘어진 나무넝쿨과 썩어.. 2014. 8. 29. 어른도 길을 잃는다 - 공주 우산봉_2008.07.21. 2008.07.27. 일 10:40부터 먹뱅이골~우산봉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문 밖을 본다. 월성산은 아직도 뿌연 안개로 갇혀 있다. 비가 그친 것도 같은데... 거리를 지나는 사람을 보니 우산을 쓰고 간다. 뒹굴뒹굴~, 일요일 하루를 이렇게 보내야 하나? 일기 중계방송이라고 지청구를 듣는 기상청이지만 믿을 구석은 그 곳 뿐이다. 비가 오지 않는단다. 차에서 내려 손을 흔드니 지수가 어리둥절 한다. 왜 아빠만 내려서 저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나보다. 경식이는 뭔가 협상하고 싶은 맘이 있는지 나보고 가지 말라고 칭얼거린다. 토끼 같은 내 새끼들의 어린양을 보니 갑자기 산행을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 산행시작 먹뱅이골 140m 새로 구입한 휴대용 GPS를 가동시켰다.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이른 아침까지 내린.. 2014. 8. 29. 공주 갑하산-문정봉_2008.07.06. 공주 갑하산-문정봉 2008.07.06. 비가 그쳤다. 산에 갈까 말까 고민된다. 오후 산행에다 내일은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약속도 있다. 이것저것 뒤로 하고 배낭을 챙겼다. 나를 위한 간만의 투자 아닌가? 매일 출퇴근 길에 눈독 들였던 갑하산-우산봉 코스를 욕심내보기로 했다. 1400 갑동 도착은 했지만 대체 어디인지 몰라 동네를 헤맸다. 이 동네가 이렇게 잘사는 동네인가? 고급 주택이 즐비한 동네다. 괜히 기웃거렸다가는 오해살만도 하겠다. 한참 만에 이정표를 찾았지만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휀스로 막혀있어 무작정 산길을 찾아 올라갔더니 웬 농장이 나왔다. 주인아저씨 빙그레 웃으면서 제대로 된 길을 알려 준다. 나 말고도 헷갈리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1415 산행시작 막혀 있던 휀스.. 2014. 8. 29. 공주 마티고개-국사봉-청벽산_2008.06.07. 청벽산, 국사봉 계룡산 줄기가 상하신리를 빗겨가 대전교육연수원을 지나쳐 그나마 나지막하게 길을 터 준 곳이 “마티”다. 마티를 거쳐 신하가 엎드려 있는 듯하다 하여 “국사봉”이라고 하는 봉우리를 세워 놓고는 청벽산과 진날산 자락을 어어 북으로 달음질 쳐 비단강에 발을 담그고 있다. 지난 산행에 마무리 못한 산행에 매듭을 지어보려는 맘에 홀로 산행을 결심했다. 언제 2008.06.07. 토요일 산행시작12:00 산행마무리14:20 (총2시간 20분 휴식시간 포함) 어디 국사봉과 청벽산, 진날산 누구 1인(여울목) 1200 푸름이가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서려는 내 바지자락을 붙잡는다. 녀석 덕분에 푸름 맘이 마티고개 정상까지 승용차로 태워다 주었다. 그러나 녀석... 업어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허락한 산행이라.. 2014. 8. 29. 이전 1 ··· 76 77 78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