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토9폭풍우1 신분상승 코스 장군봉將軍峰(512.4m) 첫눈은 부질없이 겨울비에 녹아들고... 병사골-장군봉(512.4m)-지석골 5.21km 2:12 2.4km/h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대전으로 출퇴근할 때마다 삽재를 너머 박정자로 향할 때, 어김없이 나를 유혹하던 봉우리다. 야근으로 찌들었던 때였다. 하얀 바위는 밤길에도 티가 났다. 퇴근길마다 마주치는 하얀 봉우리. 마치 어깨동무를 하고 당당히 버티고 서 있는데, 그 위용이 볼만하니 사람들이 "병풍"이라는 말 대신 "장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을 것이다.병사골→장군봉→임금봉→신선봉→삼불봉→천황봉 일개 장졸로 시작해서 거친 숨을 이겨내면 장군의 자리에 올라 험한 바위길을 열심히 걸으면 옥좌까지 오를 수 있다. 숨을 고르게 가라 앉히자면 어느덧 신선봉 조금 더 힘듦을 견뎌 깨달음을 얻어 부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삼불봉 지금은 철조망으로.. 2020.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