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형 침대 만들기
평상형 침대.skp
드디어 재료가 왔다.
날 더운날 이거 가져오신 택배기사님과 날선 신경전을 벌이다.
우선 짬을 내서 다리부터 조립하기로 했죠.
요렇게 네 구탱이 기둥을 완성
목심까지 넣어 메꿔주고,
아래 사진 좌우 맨 끝으로 중간 다리까지 만들었다.
이제부터 고민...
사각 침대프레임을 만들고, 거기에 여덟개의 다리를 연결해야 하는데,
나중에 이사갈 때 다시 풀어서 옮기기 편하게
그리고 큰 하중을 받아야 하니 믿음직한 철물을 써야 한다.
10mm 볼트 - 12mm 꽈배기 너트 세트는 침대 사각프레인 결합 때 쓰기로 한다.
8mm 볼트 - 10mm 꽈배기 너트 세트는 다리 결합에 쓰기로 한다.
짱구너트를 쓰면 더욱 튼튼할 텐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는다.
집에 있는 아마추어 장비로는 정확하게 녀석들을 마주치게 할 수 없다. ㅎㅎㅎ
짱구너트는 포기~~~
두께 36mm, 너비 86mm 구조목을 집에서 연결하려고 하니...
애를 쓴다. ㅉㅉㅉ
드릴가이드를 잘 대주기 위해 옆에 나무를 보조로 대어 준다.
2mm 더 굵은 드릴로 구멍을 내서 짱구너트를 육각렌치로 돌려 끼워 넣는다.
다리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도
드릴가이드를 이용하는데,
반듯하게 뚫어주기 위해서
녀석들 주면에 드릴가이드를 지탱할 수 있는 보조 목을 대어 보링을 한다.
이제 녀석들을 낑낑대며 조립해준다.
그 위에 19mm 두께의 상판을 올려...
끝~~~
근데, 이 무더위에 이런 작업하기 무진장 힘들더군.
다시는 하기 싫다. ㅋ
아들아 좋은 꿈 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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