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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공주 | 금강둔치공원~석장리박물관 자전거 여행

by 여.울.목 2017. 9. 3.

공주 금강둔치공원~석장리박물관 자전거 여행

12km, 1:10


 

 

2017-09-03_신관둔치석장리.gpx

 

낮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씨였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을 어찌할 수는 없나보다. 한 여름과 달리 햇살이 따갑다는 느낌도 없고 삐질삐질 땀도 스며들지 않는다.

바람은 왜 이리 시원한거냐?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간다면 오히려 '감기'라는 녀석 걱정을 해야 할 판이니,

어쩜 이런 기상 조건이 딱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구나.

 

초딩 딸아이까지 참여한 느림보 라이딩이라,

천천히 달리고, 쉬고 해도 1시간 정도면 되는 거리다.

 

멀리 가지도 않고 석장리박물관까지 왕복하는 코스 12km 생각하면 된다.

 

금강을 따라 길게 늘어진 자전거 라이딩 코스의 일부다.

 

 

남들은 라이딩~ 이라고 해서 전용 자전거를 타고 멋지게 휙휙 달려나가는데...

우리 가족은 씽씽거리는 시피드 보다는

여유롭게 이 가을의 문턱에서 맘껏 즐기고 싶을 따름이다.

 

공주 금강 둔치 주차장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를 찾아간다.

 

 

이용료는 무료다.

1인당 1대인데 평일에는 2시간, 토.일.공휴일에는 1시간 씩이라고 한다.

 

2인용 자건거도 있고,

4인 가족이 함께 타는 네바퀴 자전거도 있다.

어디선가는 시간당 1만원 이상 내야 탈 수 있는 기구인데 여긴 무료다.

 

 

이제 출발~

출발하는 폼은 뭔 경주라도 나서는 듯 비장한 모습이다.

 

 

머지 않아 있을 백제문화제 준비를 위해

모터보트가 전시용 배를 길게 끌고 부교가 설치될 곳으로 내려서는 것이 보인다.

멀리 보이는 철골클러스는... 금강대교

 

 

 

공주대교 밑을 지난다.

 

 

지난 십 여년 동안에 새로 생겨난 섬. 새들목섬 이다.

달리는 내내 강변을 따라 여유롭게 라이딩~

 

석장리 박물관에 도착~

 

석장리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로 12월까지 실내를 둘러볼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야외유적은 무료 개방이란다.

 

사람들이 그늘마다 자리를 잡고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다시 돌아오는 길

우리 아들녀석, 안장 좀 올려서 태워줄 것을...

아이들이 이제 자전거를 제법 잘 탄다. 머지않아 경주를 해도 될 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