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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대전시립미술관 - 대전비엔날레2020 인공지능, 하종현 展

by 여.울.목 2020. 10. 18.

대전비엔날레 2020

 

지역방송을 타고 광고가 흘러나온다.
잘 모르겠지만 AI라는 영문 약어가 나오니 눈이 번쩍 뜨인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고,
이런저런 사진을 보아하니 그저그런것 같은데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한다.

아~ 난 예술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 ㅋㅋㅋ

느낌1. 이해를 할 수 없었다.
느낌2. 억지로 AI에 접목을 시킨 것 같았다.
느낌3. 비엔날레라는 고정관념을 깨야하나? 단촐하다.

어른 7,000냥
청소년 3,000냥


관람객 폰 안의 사진을 앱을 통해서 전시실 복도 한편 모니터에 띄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게시 시간은 2분이다.

 

인간과 로보트? AI?
다른 점을 찾는다면 이 예술분야. 창작의 영역이다.
인공지능은 창의력이 없다는 걸 빙빙돌려 표현하려고 한건가?
기계다운 패턴이다.
요즘 똑똑한 기계라면 이 창작의 영역을 어떻게 꾸밀까?
아무리 생각해도 AI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다.

괜히 본전 생각난다는 기분으로 1층 전시관으로 내려선다.
뜻밖에 만난 작품

제17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수상작가전
하종현 의 작품이다.

현대미술 선두주자로 우리나라 추상미술 단색화의거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배압법'을 사용했다. '서양화'라는 서구 조형요소를 뒤에서 채색하여 앞을 스며들게 하는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기법으로 재승화시키는 독창적인 기법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예전 시골집 진흙과 지푸라기 배합 흙벽, 한약 짤 때 삼베 사이로 나오는 진액을 연상하게 만드는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작품이란다.

윗층에서의 갑갑함이, 답답함이 가시는 것 같다.

더보기

멀리서 보변 조화로움이 뛰어나다.
가까이에서 보면 질감이 인상적이다.

전시실 바닥 광택이 조화의 한 몫을 한다.
작품 제목이 거의 무제에 가깝고 1,2,3... 과 같이 단조롭게 이어지지만
'느낌'을 안겨준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라.
"음료수!"
아이에게 달달한 음료를 선사한다.
나도 단게 땡긴다.


매점 카페 앞 테라스에 폐타이어로 만든 조형물이 있다.
공주 박찬호 야구기념관에서도 비슷한 걸 본 적이 있다.
yyh911.tistory.com/444

 

박찬호 기념관

공산성 가는 길에 "박찬호 기념관"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꼬리를 내렸다. 공산성을 찾았다. 가는길은 진남루 쪽이다. 공주 사람들은 사람들이 한가한 이쪽을 주로 이용한다. 군데군데 만들어진 ��

yyh911.tistory.com

지용호의 작품이다. '돌연변이 신화' 시리즈의 대표 중 하나라고 한다. 강렬하게 다가온다.
오히려 이런 작품이 쉽고 편하다. ㅎ
Lion9
스테인리스 스틸, 폐타이어

 

입구를 출구로 만들 즈음
입구일 때 꺼져 있던 작품에 불이 들어와 있다.
중앙현관을 지키는 눈에 익은 작품이지만
출구에서 잠시 감상을 한다.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백남준의 작품이다.
프랙탈 거북선 Fractal Turtleship
TV, 피아노, 수족관, 박제거북 등/ 1993
금방 쓸모 없어지는 인간의 폐기물 덩어리로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선을 만들었다.
버림받은 재료를 되살려 영혼을 불어 넣은 백남준의 작품...이 더 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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