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일요일의 일이다.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정리를 한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바쁘게 사는 건지...
하루를 출근하고, 하루 남은 주말
머리 위 하늘은 파란데 낮은 고도의 시야는 뿌옇다.
거센 바람이 몰아칠 때마다 송화가루가 번식을 위해 자유비행을 한다.
그러고 보니 5월이 되어야 노란 가루가 날렸었는데,
올해는 열흘 정도는 빨리 송화가루가 날리는 것 같다.
ㅋ 옻순을 먹고 긁적거리느라 한창 고생했던 때라 기억이 난다.
짧은 주말을 자~알 보내야 한다. ㅎ
가족들과도 함께 있고 싶고... 가까운 주미산을 다시 찾는다.
주미산 숲길 + 등산
나름 괜찮은 코스였다.
처음과 시작을 차분하게 열고 닫는다.
중간 거친 구간도 있다보니 적당한 체력이 소모되는 코스였다.
그렇게 빨랑 산행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얼굴을 보며 식사를 한다.
이런 식사시간을 포기할 수 없다.
오후에는 큰 아이 시험공부를 위해 나머지 가족들이 자리를 비켜주었다.
가까운 금강수목원
군 제대 후 공부를 할 때 한창 조성 중이던 금강수목원
이제 많은 것들이 억지스러움을 벗어던지고
원래 이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난다.
주말이 이렇게 쪼그라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