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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빈계산, 금수봉, 도덕봉)

by 여.울.목 2025. 6. 8.

2025.06.08.(일)
공영주차장(광수사)- 빈계산(413.8m)-금수봉(530.4)-도덕봉(535.2m)-공영주차장(광수사) 원점
10.6km | 3:50 | 2.8km/H

 

2025-06-08_09-03_수통골.gpx
0.50MB


 
연휴 마지막 날이다.
잡다한 집안일로 이틀을 보내서 그런지 하루는 산으로 향하고 싶다.
수통골로 검색,
1년 전 - 현충일인지도 모르고 찾았다 돌아오는 길 막혀 고생한 이야기다.
 
지난해와 달리 조금 늑장을 부렸다.
그래도 길가 주차는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거기도 꽉 찼다.
나와 같은 궤적을 그리며 주차 공간 찾는 앞차 따라가니 드넓은 공영주차장이 나온다.
광수사 옆, 여긴 여유롭다.
800m 더 온 건데… 사람들 참~ 귀차니즘이 대단하다.
주차 공간 없어 포기하고 되돌아간 기억이 있는데, 이젠 그럴 일 없겠구나.
거의 같은 시점(6월 6일-6월 8일) 같은 코스다.
변화를 주기 위해 작년과 달리 거꾸로 돌아본다.
 

 

10km 남짓 능선 한 바퀴 도는 코스
크게 빈계산-금수봉과 도덕봉으로 무리 지어 보면 될 듯
시계 반대 방향 도덕봉으로 오를 땐 알싸하게 올라 전반적으로 내리막길 느낌
시계 방향으로 오를 땐 빈계산 넘어 금수봉 오르고 잔잔한 능선길 후 전반적으로 오르막길 느낌

빈계산, 내리막만 상대하다 막상 오르니 만만치 않게 길게 오르더군.
 
o 광수사 공영주차장~들머리 주차장 0.8km
- 평탄한 포장도로
o 들머리~빈계산 2.6km
- 제법 긴 오르막이다.
- 내려올 땐 1,2주차장 이정표 때문에 헷갈렸는데 오를 땐 이정표 없는 갈림길이 등고선을 따라 나 있어 길을 잘못 들었다 되돌아 옴(내려올 때 2주차장 쪽/ 올라갈 때 갈림길에선 오른쪽 오르막 길을 선택해야)
- 사람들이 많이 다녀 반바지를 입어도 긁힐 염려 없고
- 나무그늘과 군데군데 조망을 선사하는 포인트가 있어 재미를 준다.
o 빈계산~금수산 3.8km 또 다른 봉우리를 오르는 번거로움을 확 트인 풍경이 보상해 줌
- 빈계산 정상은 솔밭이라 조망은 없지만 숨돌리기 좋은 장소다.
-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
o 금수산~도덕봉 7.8km 완만한 능선길 만끽 + 암반 데크 계단길이 주는 멋진 조망
o 도덕봉~날머리 9.3km 무덕스레 가파른 하산길…
o 광수사 공영주차장 원점회귀 10.6km
 
완만한 능선을 끼고 있어 그런지
요즘 유행하는 산악 달리기를 즐기는 트레일러너도 여럿이다.
대도시 인근이라 다양한 연령대 등산객을 볼 수 있다.
근래 3번째 방문이라 맘 편하게 돌아보려는데,
요놈의 승부욕은 뭔지 ㅠㅠ
자꾸만 앞서가고 싶다. 그럴수록 부하가 더 걸리구.
마음을 비우려면 아직도 멀었다. ㅎㅎ

빈계산 정상 근처, 도덕봉(오른쪽) 능선
빈계산 정상
금수봉 바로 밑 전방대에서, 빈계산
금수봉 바로 밑 전망대, 대전시내 전경
금수봉 정상(정자)에서는 나무로 둘러 싸여 조망을 즐길 수 없다
도덕봉 가는 길 능선 - 평온하다
도덕봉 인근 봉우리, 저기 데크 전망대 조망이 좋다
도덕봉 인근 봉우리 데크 전망대, 지나온 금수봉(왼쪽)
도덕봉 인근 봉우리 데크 전망대, 멀리 계룡산 주능선이 보인다
도덕봉에서, 유성시내
도덕봉에서, 계룡산 주능선이 더 가까이 보인다
도덕봉 내려서는 길 갑하산-신선봉-우산봉으로 이어지는 "관암지맥"
도덕봉, 하산길 아까 올랐던 빈계산(오른쪽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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