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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의 목공 DIY

TV장 만들기

by 여.울.목 2014. 10. 2.





안방에 있는 TV장을 새로 만들어봤습니다.



겉으로 봐서는 아직 쓸만해 보이는데,

우선 예전 브라운관 TV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자리를 필요 이상으로 차지한다는

둘째, 10년 이상 지나다보니 손잡이도 덜그덕거리고 아이들이 붙여놓은 스티커며...

바꾸고 싶다는 마눌님의 의견

그래도 마눌님 시집올 때 해 온건데 서운하지 않아?

그래도 괜찮다는 말씀


살 때는 비싸게 샀을 텐데

재활용 자재를 주어보려 요놈을 해체하는데

가구가 대부분 다 그렇듯이 MDF도 싸구려에 쓸만하다 싶어 뜯어 본 상판은 얇은 합판 ㅎ

본드하고 타카핀으로 엉성하게 조합을 했다.


그래도 허접하지만 손수 만든 가구가 정감어린다.


문짝만 미송집성목 18mm를 사용했고,

나머지는 스프로스 19mm를 이용했다.


항상 나무 주문을 퇴근 후 밤 늦게 하다보니 하나씩 오류가 생겨난다.

그러니까 정교하게 캐드나 스케치업 같은 것으로 설계를 하면 오류가 적을 텐데

손으로 입체감 있게 그린다만 개념도식으로 그리다보니...


가끔 나무두께를 감안하지 않는다.

새로 짠 TV장 가운데에 DVD플레이어를 넣으려고 했는데

왼쪽 오른쪽 나무 19mm*2 그러니까 근 4센티미터의 공간이 사라지는 바람에

녀석을 넣을 수가 없어 사진 왼쪽 하단에 보이는 것처럼 종이박스에 대충 모셔두게 되었다.

조바심 내지 않고 꼼꼼히 따져야 하는데... 아님 조립하기 전에라도 실제 물품을 대어봤으면 좋았으련만...

이놈의 성급한 마음이 가끔씩 사소하지만 아쉽기만한 탈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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