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2011.06.05. 초판 1쇄
2019.03.25. 초판 12쇄
지은이 | 조엘 그린브라트
옮긴이 | 안진한
감수 | 이상건
㈜시공사
팟캐스트에서 '신과 함께' 음원스트리밍을 통해 접하게 된 책이다.
아주 쉬운 방법(마법공식)으로 낮은 가격의 좋은 주식을 구매하는 가치투자를 하는 방법을 말해준다고 한다.-팟캐스트의 강연자 대부분이 가치투자자였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법공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안전마진을 찾는 공식이라고 한다.
일정 규모의 시가를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 기준을 적용, 기업에 등수를 매겨 두 값 모두 상위인 기업 20~30개 기업 주식을 최소 3년 이상 보유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1.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시가총액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 중 두 가지 잣대를 가지고 선정한 값의 상위 기업을 20~30개 기업을 고른다.(예; 시가총액 5,000만 달러 이상, 2억 달러 이상, 10억 달러 이상 등)
전문가라면 좋은 기업 몇 개만 보유해도 되지만, 대부분 그런 능력도, 환경도 안된다. 그래서 몇 개 기업이 실적이 좋지 않더라도 ‘보유주식 전체’는 항상 시장의 평균을 능가한다는 것디다.
2. 한 번에 보유하기 어려우므로 30개 기업이 모여질 때까지 몇 달 간격으로 5~7개의 기업 주식을 더해간다.
3. 1년이 지나면 보유 기간이 다 된 5~7개 기업의 주식만을 수익 이하/이상으로 구분하여 교체한다. 세금이 적용되는 계죄의 경우 상승 주식은 1년 지난 며칠 후 팔고 하락 주식은 1년 되기 며칠 전에 판다.
4. 적어도 3년에서 5년 동안 계속한다.
이 책의 대부분은
마법공식(총자산수익률, 주가수익률 모두 상위인 기업 선별 운영방식)의 개념과
마법공식이 어떤 것인지
마법공식이 다른 방식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일반뮤추얼펀드 보다는 월등하고, ETF보다도 뛰어나다고 한다)
믿으라고 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마법공식을 적용해서 투자하는 세부 방식을 안내한다.
ROA: 자본수익률을 총자산수익률로
PER: 이익수익률을 주가수익률로 대체해도 무방한,
가능하면 자본수익률이 좋은(염가) 기업 중 이익수익률이 좋은(우량) 기업을 고르는 것이 더 좋은 이유도 설명하고 있다.
시대가 지났는데도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한국에서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는다. 그걸 누가 책임질 수 있느냐고. ㅎ
책의 제목은 ‘작은책’이라는 말을 써 아주 쉬운 것으로 접근하게 한다.
물론 개념은 쉽지만, 변덕이 심한 미스터 마켓에서 일반인이 일정 규모의 피같은 돈을 3년 이상 투자할 수 있을지...
의지와의 대단한 싸움이 관건일 것이라 생각된다.
뮤추얼펀드나 ETF를 능가하는 마법공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 같은 민초 입장에서 다시 펀드와 ETF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다.
왜냐하면, 시가총액 일정규모 이상 우량기업 20~30개의 기업주식을 보유하기란 경제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는 마법 공식에 맞는 펀드나 ETF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공감한 것은 몰빵은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을 감수한 이상건 선생이 말대로..
‘가장 심각한 결함은 마법공식은 종종 작용하지 않는 다는 사실다’
1년이나 2년 동안 계속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
‘능력범위’ 안에서 미스터마켓에 대항하려면 일정 숫자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3년 이상은 엉덩이로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능력범위’ 시간과 돈...
결국 이상건 선생이 잠시 감수의 글에서 내비치고 흘려버렸던, “마법공식을 인덱스펀드에 적용”하는 것이 내게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왜 그렇게 마법공식을, 그리고 그 왜의 주식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개념을 세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 기타 포스트잍
장기간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불행히도 단기간이 문제다. <23, 24>
상위 20~30개 종목 포트폴리오 → 어떤 주식이 시장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할지 잘 모른다. 다만 평균적으로 수익에 비해 염가로 나온 기업들을 사고 있고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기업들을 사고 있다는 사실만 알뿐이다. 그 최종결과물이 바로 평균적으로 평균 이하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평균 이상의 기업들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인 것이다. <28>
마법공식은 상위권 주식에 특해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 <38>
책에서는 ‘리스크 없는 수익률’-기준-을 6%, 10년 만기 미국 국채로 함. 6%보다는 더 수익이 나야 한다는 논리. 요즘 저금리 때는 그보다 낮아질 수 있겠지만... <77>
사실, 주식시장은 미스터 마켓이라는 미친 사람과 흡사하게 행동한다.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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