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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주한 마음 틈으로 '제주'를 우겨 넣으니 참을 수 없는 평온이 몰려왔다
  • 비로서 허락한 소백산 비로봉 푸른 하늘과 초록 풀밭에 그리움까지 숨겨놓고 말았다
세상사는 이야기

잠에서 깨어났네~

by 여.울.목 2025. 4. 2.

잠이 덜 깼나?
도망가지도 않고 나무껍질을 갉아먹는다.

완연히 풀리지 않은 날씨 탓에 꽃망울도 망설이는데
녀석은 봄이란 걸 몸으로 느끼나보다.
열심히 생존 중이다.
한 손으로 나무를 움켜잡고 - 맛은 있는지 모를 껍질 하나 우걱우걱 씹어 먹는다.
내 눈치 보고 후다닥 도망가는 날랜 모습에
막힌 내 속도 뻥 뚫릴 것 같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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