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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이야기

경남 거창, 감악산

by 여.울.목 2025. 10. 11.

강원도 춘천 삼악산에 가기로 했지.

그런데, 버스는 남쪽을 향한다.
비가 온댄다 - 1mm 이내인데
암릉구간이 좀 있다고 - 언제는 암릉 있다고 비온다고 안 갔나?
참여 인원이 적다고 - 사람 많으면 덜 위험한가? 오히려...
차가 정상까지 가는 그런 산엘 간댄다.
데크길을 걷는댄다.

진작 공지했으면 배낭 무게라도 줄이고, 편한 신발 신고, 옷도 가벼이 준비했을 터인데 아쉽다.
다음 달에도 이러려나?

대세에 따르기로 한 나
빈정 상한 내맘과 달리 남쪽 하늘은 화창하다.
보름째 이어지고 있는 거창의 축제는 오늘이 절정인듯 사람들이 몰리고 몰린다.
산행 후기를 쓰기엔 데크길이 평온하다.

화창한 하늘을 보내 좋다.
속으론, 어쩜 잘됐다 싶다.
집에에 일찍 가고팠는데
뒤풀이도 없이 아주 건전하게 귀가했다.
바라던(?) 건전함에 매우 당황한 나를 보며 쓴 웃음을 지어본다.

그래도,
구절초는 참 멋지더라.

여긴 산악회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올 곳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