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많은 비가 올거라는 우려를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참 맑다.
* 중앙태평양의 열대폭풍이 이동한 것으로 하와이 남자아이 이름을 말한다네.
태풍이 다행이 대한해협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서 세력도 약화된 모양이다. 우리지역으로는 다행이지만 제주도와 부산 쪽은 여간 주의를 기울여야하나보다. 아무런 피해 없이 잘 지나가길...
덕분에 맑은 하늘을 보고는 아침부터 부산을 떠는 우리 마눌님.
빨래를 한다고 세탁기 주변을 오가는 소리에 어제 직원여행으로 피곤했는지 세상모르게 즐기던 내 단잠이 날아가고 만다.
눈을 비벼가면서 뒷동산 봉화대에 올면서 얼마전 우연하게 "스마트폰 오프라인 지도의 종결자 locus"라는 말에 이끌려 설치한 로커스를 구동시켜보기로 했다. 나는 oruxmaps를 쓰고 있는데, 종결자라고 하니 얼마나 좋은지 한 번 현장에서 써보려고 한다.
유료버전
locus의 유료버전은 우리돈으로 약 8,00원 정도 한다. 반변 oruxmaps는 기부 형식으로 5,500원 정도를 내야 한다. 전자는 유로 버전인 pro를 써야 일부 제한된 기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되고 있다는데 큰 차잇점은 없다고 한다네. 하지만 후자인 oruxmaps는 자발적인 기부의 형식이라 기능은 똑 같고 광고도 없다.
앱 구동하기
낯선 인터페이스 때문에 경로저장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해서 출발한지 5분이 지나서야 정상 작동을 시켰다.
지도는 oruxmaps에서 사용하는 offline지도의 경로를 지정하면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locus를 구동할 때마다 지도를 불러오는데 오류가 있다고 계속해서 몇몇 지도에 대해서 오류경고를 하고 있다.
그래도 멀티레이어가 잘 불러와지니 큰 무리 없이 시험산행을 시작한다.
확실히 화면도 밝은 분위기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현 위치를 표시하는 속도는 oruxmaps보다 빠른 것 같다.
이제 간단하게 산행을 시작해보자.
간만에 맑은 하늘이라 그런지 나 말고도 산 속의 여러 생물들이 활기를 띤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치자면 날벌레들이다.
이 구간을 오를 때 그닥 달려들지 않더 녀석들이 내 땀냄새를 맡고는 거추장스럽게 환영인사를 한다.
코호흡만으로 산행을 하기 시작한지 두 번째 산행이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던 방식인데 이제는 코가 아니고 입으로 쉬면 더 이상할 것 같은 기분이다.
봉우리에 올라서서는 가쁜 숨을 고르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 시간이 많이 단축된 것이 분명하다.
입이 덜마르고 덜 지친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코 호흡과 관련된 이야기 ☞ http://yyh911.tistory.com/193
들판은 짙은 연두빛으로 산은 강렬한 초록빛으로 무장을 했다. 봉화대 근처 형제봉에서...
지난 주 내내 내린 비로 금강은 황토빛으로 변장을 했다.
봉화대에서 바라보는 코 앞의 강남 구도심과 강건너 북쪽의 신시가지가 한 눈에 환하게 들어온다.
이제 두 앱을 써 본 이야기를 해보자.
이건 어디까지나 처음 LOCUS를 사용해보고 내 기준으로 적은 것이니까 혹시라도 oruxmaps나 locus 예찬론자가 계시다면 그냥 이러한 개인 의견이 있나보다 하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우선 광고가 뜬다. locus free버전이다 보니 이런 성가심은 감수를 해야겠지.
GPS도 일찍 잘 잡혔다.
oruxmaps와 UI가 달라서 경로저장을 실행시키지 못해서 그렇지 전체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좋은 편이다. 이런저란 아이콘도 깔끔하다.
이건 oruxmaps에서 사용하는 오프라인지도를 공유시켜 나타난 목록이다.
오프라인 지도 경로를 oruxmaps의 오프라인지도가 있는 경로로 지정만해주면 된다.
멀티레이어 지도를 불러와서 사용하기로 했다.
locus에서 오프라인 지도를 불러와서 경로를 기록한 화면이다.
경로를 저장하는 동안 현재 고도와 이동거리 등의 정보를 보기 위해서는 일부 메뉴와 지도를 겹쳐서 봐야하는 번거로움?
하지만 뭔가 더 나은 기능이 있다면 그런 것은 불편함이라고 할 수 없지.
손가락 터치만 한 번 더 하면 되는 일이니까.
일부 기능은 free버전이라서 제한되어 있다.
홈페이지 가 보니까 경로저장도 제한 된다고 하는데, 아마도 저장 용량을 말하는 것 같은데...
경로파일이야 그때마다 백업하면 될 것 같고... 그게 귀찮으면 8,800원 투자하면 되겠지. ㅋ
유료와 무료의 차이?
▼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내가 옵션을 작동시키지 않아서 제대로 된 정보가 기록되지 않은 기록인것 같다.
저장된 기록을 보여줄 때도 이미지화 해서 찾보기 쉽다.
저장할 때 아예 파일 이름도 물어본다. oruxmaps는 날짜와 시작시간으로 기본 저장되어 매번 파일명을 변경해주어야 한다.
다른 옵션이 있는데 내가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제 GPX파일로 저장을 해서 oruxmaps에서 불러와 봐야겠다.
호환이 잘되는지 확인해야 하니까.
이런 기능이 잘 되어 있어야지 데이터를 쉽게 변환해서 널리 쓰여 골수 사용자들의 인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여.
기록된 gpx파일
이제 녀석에게서 작성한 GPX파일을 불러와 보기로 한다.
녀석을 불러왔다.
트랙이 아닌 루트로 불어오니까 표시되는 선이 거칠게 보이네~
그래도 잘 불러와진다.
조금도 확대를 해보자.
뭐가 좀 다르다. 뭐지?
왼쪽이 locus로 그린 궤적이고 오른쪽이 oruxmaps에서 파일을 불러온 것이다.
작은 공간의 산행기록인데 궤적의 좌표 오류가 좀 심하다.
좌-하 쪽으로 경로가 치우쳐진 것 간다.
반면 oruxmaps로 그려진 경로는 능선이나 봉우리를 지나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와도 경로가 일치한다.
내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앱을 종료시켰는데 그런 기록까지 거의 정확하게 지도 상에 표시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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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잘 모르겠다.
여러가지도 편리한 점은 있지만
이런 좌표의 오류가 나오는 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 같다.
하지만,
물론 oruxmaps에서 사용하던 지도를 공유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조금 더 시험을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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